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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키워드 면역을 키우는 발효 음식
강미자 | 청자원 대표이사 정말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벌써 수 십 번째 맞이하는 봄날이지만 새봄은 매번 놀라운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뚜렷한 사계절 중에서도 오로지 봄에 대해서만 "새봄"이라는 표현을 허락한 이유일 테지요. 이렇게 아름다운 지구라는 별에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면서 새봄을 만끽하고 싶군요...
현대인들의 장을 살리는 전통 장
강미자 | 청자원 대표이사 4월이 되니 올해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왔습니다. 수없이 많은 일들과 바쁜 일상 속에 묻혀서 푸르른 하늘 한번 제대로 올려 보지 못하고 살고 있지만, 피부결을 부드럽게 휘감아 도는 봄바람을, 어머니 손길처럼 보드랍게 느낄 때는, 그래도 여전히 한결같이 지구가 돌고 있음에 새삼스럽게 감사하게 됩니다. 우리...
우리 몸의 근본에 가장 가까운 음식 - 전통발효장
강미자 | 청자원 대표이사 남편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발효장인 "생청국장"을 연구하고 요리해 온지 벌써 13년째입니다. 어려운 시간들을 인내해가며 오로지 우리나라 전통 방식 그대로의 자연발효 生청국장을 개발해보겠다고 고집해 온 이유는 바로 남편이 대학생 때 암으로 급작스럽게 돌아가신 시어머니에 대한 죄송함과 회한 때문입니...
정 담은 시골 밥상 - 아름다운 이별 상여
김향진 | 음식연구가,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 연구원, 채소소믈리에 情 담은 시골밥상 논두렁 밭두렁 사이를 친구들과 뛰어다니며 놀던 것, 일하시는 어른들 새참을 위해 누런 주전자에 막걸리 심부름을 다니던 일, 빨래터에서 멱을 감고 아궁이에 불을 때며 감자나 고구마를 구워먹던 기억, 장터에서 복작복작 시끄럽던 날들, 수도꼭지가 아니라 펌...
정담은 시골밥상 - 따뜻한 겨울, 난로와 도시락
김향진 | 음식연구가,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 연구원, 채소소믈리에 아직 더위가 채 가시지 않은 날 태어난 탓인지 유난히도 추위를 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감기를 달고 살았다. 내복에 몇 겹의 겉옷을 껴입고도 달달 떠는 나를 보며 엄마는 뭐가 부실한지 모르겠다며 혀를 차시곤 땔감을 더 밀어 넣으셨다. 아궁이...
자연, 바람, 햇살이 만든 작품 가을
김향진 | 음식연구가,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 연구원, 채소소믈리에 가을이 되고 코스모스를 보면 떠올리게 되는 어릴 적 사진 한 장이 있다.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이던 시절 운동회장에서 백군 옷에 머리띠를 두르고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지폐 한 장을 손에 꼭 쥐고 동네 어르신 양 옆으로 언니와 나란히 서서 찍힌 사진이다. 지금과는 다르...
情담은 시골밥상 - 사람 냄새 나는 풍경, 재래시장
글: 김향진 | 음식연구가,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 연구원, 채소소믈리에 왁자지껄, 다양한 냄새와 사람들이 섞여 분주하게 돌아가는 재래시장은 내가 즐겨 찾는 장소이다. 지금이야 직업상 당연히 그럴 수 있다 생각들 하겠지만 사실 한참 전부터 나에게 위로와 힘을 주던 곳이 바로 시장이고 생각해보면 아주 어릴 적부터 나는 그곳을 매우 좋아했다...
그리운 이름, 외할머니
글: 김향진 | 음식연구가,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 연구원, 채소소믈리에 흰 머리칼 가지런히 뒤로 모아 쪽진 머리, 잔뜩 주름진 얼굴, 거친 손마디와 구부정한 허리. 늘 웃는 얼굴에 드러나는 치아 없는 잇몸. 우리 외할머니의 외형은 그러했다. 특별할 것 없이 익숙한 시골 할머니의 모습 말이다. 아들 못 낳은 죄로 일찍 세상을 떠난 외할...
무더위 같던 젊은 날의 초상
글: 김향진 | 음식연구가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 연구원, 채소소믈리에 유난히 덥고 길게 느껴지던 그 여름에 초등학생이던 나는 왼다리에 깁스를 한 채 병원 신세를 져야했다. 난생 처음 입원이라는 것을 경험하며 친지나 지인들의 병문안 덕에 다양한 간식을 즐기고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되는 기쁨은 아주 잠깐, 누군가 옆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스...
축복처럼 부서지는 태양 속, 여름 나기 - 콩국수, 오이소박이, ...
김향진 | 음식연구가,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 연구원, 채소소믈리에 뜨거운 태양빛을 두려워하지 않던 어린 시절의 나는 여름이면 늘 새까맣게 그을린 채였다. 도시와 달리 높은 건물이 없어 부서지는 태양을 그대로 받아야 했지만 온통 땀범벅이 되도록 뛰고 놀던 기억은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큰 축복이다. 큰 길 가에 나란히 줄지어 서 있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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