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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너트가 암을 예방해줄까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1년 11월 30일 17:30분8,829 읽음
셀렌 풍부한 브라질너트 매일 1개 먹으면 암 위험 낮춘다
캐슈, 아몬드, 호두, 땅콩, 개암, 피스타치오 같은 견과는 아주 평범하고 많은 조리법에서 흔히 사용된다. 이런 견과는 자체적인 독특한 유익 성분으로 가득 차 있고,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이 널리 이용하고 있다. 이들 견과 중 한 가지는 엄청난 유익 성분을 제공하지만 인기가 없는데 그것이 바로 브라질너트이다.

값이 상당히 비싼 것이 인기가 없는 이유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브라질너트는 셀렌이 풍부한데 셀렌은 암 예방과 연관이 있는 필수 영양소이다. 그러나 브라질너트를 매일 단 1개만 먹어도 암 위험을 상당히 낮출 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셀렌과 암 예방을 연관 짓는 연구가 많다. 셀렌은 암 위험에 대해 보호 효과가 있어서 어떤 방법으로든 음식에 포함시켜야만 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 충분한 양의 셀렌을 섭취하면 두경부암, 유방암, 식도암, 피부암, 전립선암, 대장암, 폐암, 방광암, 혈액암 같은 여러 종류의 암을 예방할지도 모른다. 몸속에 충분한 양의 셀렌이 있는 것은 또 더 나은 면역기능과 감염증, 불임, 임신, 심장병, 기분장애에 대한 더 양호한 결과와도 연관이 있다.

브라질너트는 셀렌이 풍부해서 1개당 평균 약 96mcg을 함유하고 있다. 그러나 어떤 브라질너트는 1개당 많게는 400mcg을 함유할 수도 있다. 셀렌의 일일 섭취권장량(RDI)은 성인의 경우 55mcg이기 때문에 브라질너트를 먹으면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된다.

브라질너트는 셀렌 이외에도 마그네슘, 인, 구리, 아연을 다른 견과에 비해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 또 심장에 좋은 지방질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생선, 햄, 닭고기, 돼지고기, 두부 같은 식품도 셀렌을 함유하지만 양이 아주 적다.

매일 브라질너트를 1알씩 먹여본 동물실험에서 브라질너트가 아셀렌산나트륨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셀렌산나트륨은 고용량 셀레늄 요법에 사용되는 셀레늄 형태이다. 아셀렌산나트륨과 비교해본 결과 브라질너트의 셀렌과 아셀렌산나트륨이 동등하게 생리활성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브라질너트를 먹으면 암 위험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는 사실에 신뢰도를 높여준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몸속의 셀렌 수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하루에 브라질너트를 2알만 먹어도 셀렌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8주 동안 매일 셀렌을 약 290mcg 함유한 브라질너트를 먹는 것이 몸속의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상당히 높여주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참조:
(1) M. Vinceti et al., "Selenium for preventing cancer"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18 Jan; 2018(1): CD005195. doi: 10.1002/14651858.CD005195.pub4
(2) R. J. Shamberger & D. V. Frost "Possible protective effect of selenium against human cancer" Can Med Assoc J. 1969 Apr 12;100(14):682.
(3) P. R. Hoffmann & M. J. Berry "The influence of selenium on immune responses" Mol Nutr Food Res. 2008 Nov; 52(11): 1273–1280.
(4) C. Ip & D. J. Lisk "Bioactivity of selenium from Brazil nut for cancer prevention and selenoenzyme maintenance" Nutr Cancer. 1994;21(3):203-12.
(5) L. W. Lima et al., "Selenium Accumulation, Speciation and Localization in Brazil Nuts (Bertholletia excelsa H.B.K.)" Plants (Basel). 2019 Aug; 8(8): 289. doi: 10.3390/plants8080289
(6) C. Cominetti et al., "Brazilian nut consumption improves selenium status and glutathione peroxidase activity and reduces atherogenic risk in obese women" Nutr Res. 2012 Jun;32(6):403-7. doi: 10.1016/j.nutres.2012.05.005.


월간암(癌) 2021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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