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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푸드가 암과 불임 유발할 수 있다
임정예 기자 입력 2021년 12월 29일 15:52분4,201 읽음
정크푸드 70%에 생식에 문제 일으키는 프탈레이트 함유
유명한 패스트푸드 음식점의 정크푸드가 가장 영양분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은 확증되었다. 그러나 새로운 연구는 이제 정크푸드가 인체에 심각한 해를 가할 수 있는 유독한 영구적인 화학물질을 함유한 것을 밝혀냈다.

조지 워싱턴 대학교의 연구진이 실시한 이번 연구는 수집한 표본의 80%에서 플라스틱을 유연하게 만드는 화합물인 프탈레이트가 존재하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이 화학물질은 발암성이 강해서 간을 손상하고 불임과 천식을 유발하는 것을 포함해서 몇 가지 건강 문제와 연관이 있다. 연구진은 시장 점유율과 소비자의 인기에 근거해서 식당과 메뉴 품목들을 선택했다.

그들이 주문한 모든 음식 중에서 81%가 천식을 유발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DnBP라는 프탈레이트를 함유하고 있었다. 정크푸드의 약 70%에는 생식력을 저해하고 생식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과 연관이 있는 DEHP라는 프탈레이트가 들어있었다. 연구진은 심지어 DEHT라는 가소제 대체물이 식품의 86%에 들어있는 것을 발견했지만 이 대체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로는 알지 못한다. 그들은 고기가 주성분인 식품 속에 프탈레이트가 더 많이 들어있고 감자튀김과 치즈 속에는 더 적게 들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에 의하면 식품들이 처리나 포장 과정에 프탈레이트나 가소제 대체물과 접촉할 수가 있고 심지어 계산대에서 직원이 착용하는 플라스틱 장갑을 통해서도 오염될 수가 있다고 한다.

조지 워싱턴 대학교 환경 건강 담당 교수로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인 아미 조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열악한 동네의 저소득층 사람들이 불균형적으로 더 많이 프탈레이트에 노출되고 있다. 그런 동네에는 이런 패스트푸드 음식점이 더 많이 있고 건강상 더 좋은 음식에 접근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조타는 열악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유독한 화학물질에 노출될 위험이 더 높은지를 밝히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참조:
L. Edwards et al., "Phthalate and novel plasticizer concentrations in food items from U.S. fast food chains: a preliminary analysis" J Expo Sci Environ Epidemiol. 2021 Oct 27. doi: 10.1038/s41370-021-00392-8.


월간암(癌) 2021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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