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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비타민D 부족, 타목시펜 효능 떨어진다
임정예 기자 입력 2013년 07월 31일 14:15분546,050 읽음

겨울에는 30% 환자 비타민 D 부족으로 타목시펜 대사 능력 떨어져
캐나다의 로손 건강연구소의 연구진은 겨울철에는 비타민 D가 부족해서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으로 알려진 유방암에 걸린 환자들의 경우 인체가 타목시펜을 대사하는 능력이 저해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계절적인 영향은 이번 연구로 처음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런던 건강학 센터의 의사로 웨스턴대학의 약물유전체학 연구 책임자인 리차드 킴박사는 겨울철에는 약 30%의 환자들이 타목시펜의 활성 대사체인 엔독시펜의 수치가 적정치 이하로 떨어지는 위험에 처하고 따라서 그만큼 타목시펜의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타목시펜은 간에서 CYP2D6이란 단백질로 말미암아 타목시펜의 활성체인 엔독시펜으로 변한다. 리차드 킴박사는 엔독시펜이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대해 타목시펜보다 약 100배나 더 효력이 있는 것을 연구진은 알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연구해본 바로는 CYP2D6의 활동이 정상적인 환자들은 타목시펜을 엔독시펜으로 쉽게 바꿀 수 있지만 CYP2D6이 활동하지 않는 환자들은 타목시펜을 엔독시펜으로 바꾸는 능력이 상당히 제한된다고 그는 부언했다.

리차드 킴박사는 계절적인 영향뿐만 아니라 평범한 항우울제를 병용하는 것도 엔독시펜 수치를 대사하는 인체의 능력을 상당히 떨어뜨릴 수 있는 것을 발견했다. CYP2D6이란 단백질이 일부 혹은 완전히 결핍된 환자들이 SSRI계열 항우울제를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다면 엔독시펜 수치가 치료용량 이하로 떨어질 위험에 처해있다고 그는 경고했다.

CYP2D6의 효소 활동이 완전히 결여된 사람은 인구의 약 10%로 그들에게는 이런 발견이 중요한 임상적인 의미가 있다. 우리가 가장 최근에 발견한 것들은 우리가 타목시펜 요법에 대해 이미 가지고 있는 자료에 추가할 중요한 내용이라고 리차드 킴박사는 밝혔다. 이런 새로운 임상적/유전적 표지자들은 의사들이 타목시펜으로 효과를 보거나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할 환자들을 보다 더 잘 식별해내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타목시펜으로 치료받는 유방암 환자들은 겨울철에 햇볕을 쬐는 것이 중요하고 또 항우울제를 함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출처: W. A. Teft et al., "CYP3A4 and seasonal variation in vitamin D status in addition to CYP2D6 contribute to therapeutic endoxifen level during tamoxifen therapy" Breast Cancer Res Treat DOI:10.1007/s10549-013-2511-4

월간암(癌) 2013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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