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
[웃음 보따리]
고정혁 기자 입력 2009년 07월 06일 13:21분880,613 읽음

<어느 부부의 소원>

남편의 60번째 생일파티를 하고 있는 60살의 부부가 있었다. 그런데 생일파티 도중 한 요정이 부부 앞에 나타나 말하였다.
“당신들은 60살까지 부부싸움 한 번도 안 하며 사이좋게 지냈기 때문에 제가 소원을 들어 드리겠습니다. 먼저 부인의 소원은 뭐죠?”
“그동안 우리는 너무 가난했어요. 남편과 세계여행을 하고 싶어요."
그러자, ‘펑’ 소리가 나며 부인의 손에는 세계여행티켓이 쥐어져 있었다.
“이제 남편의 소원은 뭐죠?”
“저는 저보다 30살 어린 여자와 결혼하고 싶습니다.”
그랬더니 ‘펑’ 소리와 함께 남편은 90살이 되었다.

<화장실에서 생긴 일>

어느 백화점의 남자 화장실. 큰일 보는 곳이 두 칸인데 그중 한쪽에 들어가 앉아서 막 볼일을 보는 참에 옆 칸에서 인기척이 나더니 말을 걸어온다.
“안녕하세요?”
젠장, 화장실에서 일 보는 데 무슨 인사를 할까? 혹시 휴지라도 달라고 하는 건 아닐까 싶어서 대꾸했다.
“네. 안녕하세요.”
그랬더니 옆에서 바로 대답한다.
“네, 식사는 하셨습니까?”
웬일이람. 똥 싸는데 밥 먹는 이야기 하는 것은 또 뭔가. 그래도 한번 대답했으니 안 할 수도 없고.
“예. 방금 먹었습니다. 그쪽에 계신 분도 식사는 하셨습니까?”
그랬더니 옆에서 말하기를
“죄송합니다. 이만 전화 끊어야겠습니다. 옆에서 어떤 미친 녀석이 자꾸 내 말에 대답을 하네요.”

<버스가 안 올 때 오게 하는 방법들>

1. 담배를 꺼낸다.
2. 불을 붙인다.
3. 한번 빤다.
4. 버스가 온다.

1. 택시를 잡는다.
2. 타고 문을 연다.
3. 택시가 출발한다.
4. 버스가 온다.

1. 버스가 안 온다.
2. 미루고 미루다 포장마차에서 오뎅 하나를 집어 든다.
3. 버스가 온다.

1. 횡단보도를 건넌다.
2. 다시 건너오려고 신호를 기다린다.
3. 버스가 신호에 안 걸릴려고 전속력으로 지나가는 걸 바라본다.

1. 버스를 기다린다.
2. 안 오기에 자판기 커피 뽑으러 간다.
3. 돈 넣고 있는데 버스는 이미 왔다.

월간암(癌) 2009년 4월호
추천 컨텐츠
    - 월간암 광고문의 -
    EMAIL: sarang@cancerline.co.kr
    HP: 010-3476-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