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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계절여행] 구황식물로도 쓰인 보랏빛 무릇

이 기사는 고정혁 기자가2009년06월19일 14시16분에 최종 입력하였습니다. 총 878030명이 방문하여 읽었습니다.

사진과 글 | 김경희
야생화 전시회, 한산신문 야생화 기고.
꽃이, 산이 너무 좋아 야생화를 찍습니다.
남편은 다발성암으로 투병 중입니다.

일명 상사화입니다.
이른 봄부터 긴 잎이 자라고 장마가 끝날 무렵
잎은 지고 꽃대가 올라와서 꽃이 핍니다.
장마철이 지나고 긴 여름 끝자락에 피는 꽃입니다.
이 꽃이 지면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지요.

분홍에 가까운 보랏빛의 색감을 지닌 꽃입니다.
약간 메마르고 건조한 곳을 좋아하고 양지쪽을 좋아합니다.
뿌리는 양파처럼 한 껍질 벗겨지고 향은 강하지 않지요.
아래서부터 피기 시작해서 탑처럼 위로 피는 꽃이지요.

무릇 소개
분류 :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 개화기 : 7~9월
서식장소 : 전국의 산과 들, 주로 낮은 언덕 지대
분포지역 : 아시아 동북부의 온대에서 아열대까지
높이 : 20~50Cm

약간 습기가 있는 들판에서 무성하게 자란다. 전국의 들이나 밭, 빈터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 20∼50cm이다. 꽃은 연한 홍자색이고 열매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다.
봄에 나온 잎은 여름에 꽃이 나올 무렵 지고 가을에 새로이 잎이 자란다. 꽃의 모양이 맥문동과 비슷하지만, 맥문동은 가늘고 질긴 잎이 여러 장 모여나며 뿌리줄기가 굵고 딱딱하다.

옛날에는 흉년이 들면 구황식물로도 많이 이용했다. 시골에서는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는 잎을 데쳐서 무치거나 비늘줄기를 간장에 조려서 반찬으로 많이 먹었고, 비늘줄기를 고아서 엿으로 먹기도 했다.

뿌리를 구충제로 사용한다. 한국, 아시아 동북부의 온대에서 아열대까지 널리 분포한다. 꽃이 흰색인 것을 흰무릇이라고 한다.

한방에서는 풀 전체를 면조아(綿棗兒)라고 하며 해독, 소종에 효능이 있다. 타박상이나 요통, 근골통, 옹저 등을 치료할 때에도 쓰인다. 비늘줄기와 잎을 알코올에 담가 추출한 물질은 강심작용을 한다.
이름이 비슷한 꽃무릇은 생김도 확연히 다를뿐더러, 꽃무릇은 수선화과에 속한다.
꽃말은 ‘강한 자제력’, ‘자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