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야초
어머니의 손끝을 닮은 골무꽃
고정혁 기자 입력 2009년 02월 06일 10:58분879,627 읽음









산중턱 또는 키 작은 나무 사이사이에
살포시 피는 꽃입니다.

어린 싹은 향이 많지요.
햇볕 보다는 그늘을 좋아 하고
작은 나무 사이에 비치는 짧은 볕을 좋아합니다.

길가에 피여도 그늘 쪽으로 피고
약간의 습기가 있는 곳을 좋아합니다.

바람의 영항을 받지 않아서 꼿꼿이 서서 피지요.
볕의 양에 따라서 색이 다르지요.

볕을 많이 받으면 고운 분홍으로
볕이 작게 비치면 바다를 닮은 파란빛이 되지요.

볕이 많은 쪽의 꽃대는 약간 붉은빛을 띠고,
볕이 작게 드는 꽃대는 약간 흰빛을 띠고 있지요.

골무꽃 소개
분류 : 쌍떡잎식물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
개화기 : 5~6월 서식장소 : 숲가의 그늘진 곳
분포지역 : 한국(제주 전남 강원 경기)
높이 : 약 30Cm

골무꽃은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온몸에 잔털이 깔려있다. 줄기는 모가 져 있고 가지를 치지 않으며 한 자리에 여러 대가 모여서 나는 버릇이 있다. 높이는 30cm 안팎이다. 줄기 끝에 많은 입술꽃의 꽃이 이삭 모양으로 뭉쳐 피는데 모든 꽃이 같은 방향으로 향한다. 꽃은 윗입술과 아랫입술로 갈라지는데, 윗입술은 투구꼴이고 아랫입술은 넓게 펼쳐진다. 꽃은 연한 보랏빛이며 5~6월에 핀다. 숲가의 그늘진 곳에서 자란다.
꽃이 피는 5~6월 중에 뿌리를 포함한 전초를 채취하는데 이 무렵엔 꽃이 피고 있어서 꽃 모양새만 보고서도 얼른 골무꽃을 식별하기가 쉽다.

사진과 글_김경희
꽃이, 산이 너무 좋아 야생화를 찍습니다. 남편은 다발성암으로 투병중입니다. 야생화전시회, 한산신문 야생화기고.


월간암(癌) 2008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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