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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 소아암·백혈병 어린이 희망 캠프와 강의 진행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4년 11월 21일 17:45분43 읽음
양산부산대병원 소아청소년암 진료체계 구축사업단(단장 임영탁)은 지난 9월 12일~13일, 부산대 어린이병원과 어린이 병원학교가 주최하고 RMHC가 후원하는 소아암·백혈병 어린이 희망 캠프를 해운대 한화리조트 포럼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소아암·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환아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캠프에서는 병원의 영양팀 조혜진 영양사, 소아간호팀 83병동 조현정 간호사, 부산대 어린이병원, 소아혈액종양 클리닉 양유진 교수, 임영탁 교수가 환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소아암·백혈병 환자의 식단 및 영양, 항암제 종류와 투약, 수혈 및 중심정맥관, 취약한 감염병 관리, 최근 치료 동향 및 약물 사용, 완치 환자의 관리 등에 대한 강의를 차례로 진행했다.

보호자가 강의를 참여하는 동안 환아들은 옆 강의실에서 ‘나에게 힘이 되는 소중한 것들’이라는 주제로 사생대회를 진행한다. 또 국립암센터 후원품과 본 사업 홍보 물품인 가방(에코백), 커피, 수건, 핸드크림 등 다양한 물품을 참여 보호자에게 제공한다.

2024년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한 ‘소아청소년암 진료체계 구축사업’에 전국 15개 시도, 5개 권역에서 경남권역(부산, 울산, 경남) 거점병원으로 지정됐다. 경남권역 거점병원 전담팀을 구성해 소아혈액종양 전문의, 타분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및 촉탁의 협력 기반 거점기관형 소아청소년암 진료모형을 구축해 운영 중이며 부산대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임영탁 교수(사업단장)를 필두로 양유진 교수, 박성식 교수, 김민애 간호사, 허유진 간호사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중앙암등록 본부 2023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암은 2020년 1,365명이 신규 발생했으며, 백혈병 등의 혈액암(41.4%)의 비중이 높고 소아혈액종양 전문의 중심 골수 이식과 같은 고난이도 치료가 필요하다고 확인된 바 있다. 더불어 소아암 환자가 5년간 생존할 확률(5년 상대 생존율)은 86.3%로 전체 암 71.5%에 비해 약 15% 정도 높으며 6살에 암 진단을 받은 소아청소년암 환아는 기대수명 83.5년까지 생존 시, 77년 동안 암 관련 합병증이나 후유증, 이차암 발생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이에 경남권역 거점병원 소아청소년암 진료체계 구축사업단은 소아청소년암 환자의 거주지역 내 거점병원을 중심으로 지역 완결형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내 소아청소년암 진료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강화, 의료질 향상을 도모하며, 지속 가능한 국가 차원의 소아청소년암 진료체계 구축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임영탁 경남권역 거점병원 소아청소년암 진료체계 구축사업단장은 “우리 병원은 소아청소년암 진료체계 인력 확충 기반 강화 및 인력 유입 촉진을 위해 권역별 거점병원 운영을 통한 소아청소년암 환자의 전주기적 치료 접근성 향상하고 있다.”라며, “소아청소년암관리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환아 가족의 사회,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 소아청소년암 진료체계 구축사업단은 이번 소아암·백혈병 어린이 희망 캠프를 통해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더 나아가 안정적인 암 치료와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월간암(癌) 2024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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