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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인츠바이오, 4세대 EGFR-TKI 'JIN-A02' 임상 1/2상 연구 중간 결과 공개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4년 10월 24일 10:30분172 읽음
이미지 : J INTS BIO의 Ethan Seah 부사장은 ENA (EORTC-NCI-AACR) 심포지엄에서 혁신적인 경구 4세대 EGFR-TKI ‘JIN-A02’의 1/2상 연구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하고 있다

비소세포폐암 내성 극복의 새로운 전환점 제시
혁신적 신약 개발을 이끄는 제이인츠바이오(J INTS BIO)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4세대 EGFR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EGFR-TKI)인 'JIN-A02'의 임상 1/2상 연구 중간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2024년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ENA EORTC-NCI-AACR 심포지엄에서 발표되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3세대 EGFR-TKI 내성 극복을 위한 혁신적 치료제, JIN-A02
비소세포폐암(NSCLC)에서 흔히 발견되는 EGFR 변이는 주요 유전자 변이로, 이를 표적으로 하는 EGFR-TKI가 현재 표준 치료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환자들은 대부분 EGFR-TKI에 내성이 생겨 질병이 다시 진행되는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대응하여 개발된 JIN-A02는 기존 치료제인 오시머티닙(osimertinib)에 내성을 유발하는 C797S 변이를 포함한 다양한 EGFR 변이를 효과적으로 표적하는 혁신적 신약이다.

이번 연구는 3세대 EGFR-TKI에 내성이 생긴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1/2상으로, 고무적인 초기 성과를 거두었다. 임상 연구는 용량 증량(Part A), 용량 탐색(Part B), 그리고 용량 확장(Part C)으로 나뉘어 진행 중이며, Part A에서 안전성과 항종양 효과가 평가되었다.

제이인츠바이오는 "3세대 EGFR-TKI 치료 후 병이 악화된 환자들에게는 새로운 치료 옵션이 절실한 상황이다. JIN-A02는 이러한 환자들에게 질병 조절 및 항종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신약으로서 중요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 설계 및 주요 성과
현재까지의 1상 임상 연구에는 총 16명의 대상자가 하루 12.5mg에서 150mg 까지의 JIN-A02를 투여받았으며, 이를 토대로 최대 내약 용량(MTD)을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상은 현재까지도 진행 중이며, 연구진은 추가적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주요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 안전성: JIN-A02는 최대 150mg까지의 용량에서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다. 연구 중 3등급 이상의 치료 관련 이상 반응(TRAEs)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주된 부작용은 경미한 피로와 구토 증상이었다. ▲ 유효성: 유효성 평가 결과, 다수의 대상자에서 항종양 효과가 관찰되었다. 50mg 용량군의 한 대상자는 표적 병변 종양 크기가 77.3% 감소하고 뇌 병변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으며, 100mg 용량군의 한 대상자는 표적 병변 종양 크기가 35.3%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뇌 전이 치료 효과: JIN-A02는 뇌 전이가 있는 대상자들에게서도 효과를 보였다. 특히 100mg 용량군의 대상자는 뇌 병변 크기가 줄어들며 안정적인 질환 상태를 유지하여 뇌 전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임상 시험의 단계별 진행 상황
임상 1/2상의 첫 단계인 Part A에서는 JIN-A02의 용량 증량과 안전성이 평가되었다. 1일 12.5mg에서 150mg까지의 용량에서 용량 제한 독성(DLT)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전반적으로 전반적으로 대상자들이 잘 견디고 있어 JIN-A02의 내약성 또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경미한 피로와 구토 증상이 주된 부작용으로 나타났으나, 3등급 이상의 심각한 이상 반응은 없었다.

Part B는 더 큰 규모의 환자 그룹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두 가지 용량을 선택하여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JIN-A02의 약동학적 특성과 항종양 효과를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다.

Part C에서는 EGFR 변이 유형과 뇌 전이 여부에 따라 다섯 개의 환자군을 대상으로 용량 확장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시하는 JIN-A02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조병철 교수는 "JIN-A02는 전신 질환뿐만 아니라 뇌 전이를 포함한 중추신경계 질환에도 효과를 보이는 신약이다. 이는 기존 치료에 내성이 생긴 환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하였다. 이번 연구에서 JIN-A02가 뇌 전이가 있는 환자들에게도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보여준 것은 매우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제이인츠바이오는 이번 임상 시험을 통해 JIN-A02의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연구는 계속 진행 중이며, 추가적인 연구 결과는 2025년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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