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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사랑병원, 가을철 발생 쉬운 ‘발목염좌’ 방치하면 발목관절염 유발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4년 10월 19일 11:19분183 읽음
이미지 : 연세사랑병원 김용상 원장(정형외사 전문의)

따뜻한 햇볕과 선선한 바람이 조화를 이루는 가을은 야외 활동의 계절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활력을 찾는 이가 많다. 그러나 일교차가 커지며 관절 부상 위험도 커지기 때문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발목염좌는 흔히 ‘삐었다’고 말하는 질환으로 야외활동이나 일상적인 손상에서 가장 큰 빈도를 차지한다. 발목염좌는 발목 인대에 손상이 생긴 것으로 주로 발목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꺾이며 발생한다.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치유되는 경우가 많으며, 안정을 취하거나 찜질 등으로 회복할 수 있다.

그러나 쉬면 낫는다는 인식 때문에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도 병원에 가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발목염좌를 방치하고, 손상이 누적되다 보면 젊은 나이에도 발목 불안증이나 발목 관절염까지 유발될 수 있다. 때문에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초기 통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목관절염이란 발목 연골이 닳아 관절과 관절이 부딪히며 해당 부위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무릎에 비해 발목은 관절염의 발생 빈도가 적은 편이긴 하나 관절의 크기가 작고, 연골 또한 1~2mm가량 더 얇아 발생 시 심각한 기능장애를 야기할 수 있다. 나이가 들며 퇴행이 진행돼 발목에 관절염이 생기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과거 골절이나 염좌 등을 방치해 악화되며 발생한 경우로 발목에 통증이 있다면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발목 인대나 연골 등의 손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통증 완화가 가능하며 증상에 따라 관절내시경을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치료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고 관절염 말기까지 진행된 경우에는 인공관절수술이나 유합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유합술은 통증이 있는 관절을 금속판이나 나사 등을 이용해 하나로 고정하는 수술로 통증 완화에는 효과가 있으나 수술 후 발목이 고정되어 일상생활 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최근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 많이 시행되고 있는 것이 발목 인공관절수술이다. 해당 수술은 손상된 연골을 제거하고 인체에 무해한 재료로 이루어진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치료법으로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고 발목 관절의 운동 범위 회복을 돕는다. 다만 이러한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결정되는 만큼 전문병원에 방문해 의사의 전문적인 소견 아래 진행할 것을 권장한다.

연세사랑병원 족부족관절 전문 김용상 원장은 “겨울철엔 추운 날씨로 길이 미끄럽고 근육이 경직되어 크고 작은 발목 부상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보행에 더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발목에 통증이 생긴 경우라면 경중을 따지지 말고 가급적 빠르게 병원에 방문해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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