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홍조는 얼굴이 갑작스럽게 붉어지거나 열감이 느껴지는 현상으로, 이는 주사피부염증상의 하나로 자주 나타난다. 주사피부염은 만성적인 충혈성 피부질환으로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에서 발생하며 자각 증상을 동반한다. 얼굴 중앙에서 주변으로 증상이 확산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코 주변에서 이마와 턱까지 퍼질 수 있다.

주사피부염원인은 피부의 방어막 약화로 외부 자극에 과민 반응하게 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붉은색과 염증성 발진이 나타나며, 심한 피부가려움증이 동반될 수 있다. 로션 사용이나 세안 시 물 온도의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여, 차가운 물이나 뜨거운 물이 얼굴에 닿을 때 증상이 악화되는 것도 특징이다. 이러한 과민 반응은 일상생활에서 상당한 불편을 초래할 수 있어 주사피부염병원을 초기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주사피부염은 지루성피부염과 혼동될 수 있으나, 두 질환은 구별되어야 한다. 지루성피부염은 주로 두피에서 증상이 나타나며, 얼굴에서는 코 주변, 귀 주변, 가슴 부위에 발생하기 쉽다. 피지선의 과도한 분비로 인해 발생하며, 두피나 얼굴의 특정 부위에 집중된다. 반면 주사피부염은 안면홍조와 함께 얼굴 전체적으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원인과 치료법에 차이가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도봉구 한국한의원 김기범 원장은 “주사피부염치료를 위해서는 외부 자극 등의 요인 뿐만 아니라 각각의 환자가 가진 내부적인 원인을 정밀하게 분석하여 접근해야 한다. 특히 심장과 간의 기능 이상으로 인한 음혈 부족이 주사피부염증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음혈 부족으로 인해 피부에 열이 발생하고, 이는 안면홍조와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이러한 내부 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증상이 반복되거나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원장의 설명처럼 간과 심장의 음혈 부족은 주된 주사피부염원인으로 치료를 위해서는 이러한 내부 장기의 상태를 먼저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질환원인에 따라 동반되는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심장의 음혈 부족 상태인 ‘심혈허’의 경우 불안 노심초사 우울증 식욕부진 가슴두근거림 호흡곤란 공황장애 안면홍조 상열감 불면증 조기각성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이중 불면 불안증 우울증과 같은 심리증상은 반드시 체크해봐야 할 주요 증상이다.

간의 음혈 부족 상태인 ‘간혈허’ 유형에서는 예민함 짜증 근긴장성두통 뒷목뭉침 피로 눈밑떨림 손발경련 안구건조 이명 신경성위경련 과민성대장증후군 생리불순 생리통 질염 불면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이때도 심리 증상에 대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각 환자의 내부 원인을 상세히 찾아내는 것은 주사피부염치료의 핵심이다. 오장육부의 음혈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꾸준한 치료를 통해 신체 증상과 피부의 열감을 줄일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증상의 완화로 이어진다. 한의원 측에 따르면 개개인의 환자가 가진 구체적인 내부 원인을 파악하여 그에 맞는 한약을 처방한다. 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체질에 맞는 한약재를 사용한다.

예를 들어 심혈허의 경우 태음인에게는 산조인, 태양인에게는 야교등, 소양인에게는 치자, 소음인에게는 대조를 사용하는 등 각 체질에 맞는 약재를 선택하여 치료한다. 간혈허 유형에서도 마찬가지로 각 체질에 적합한 한약재를 사용해야 한다. 이처럼 원인을 정확히 찾아내고 체질에 맞는 피부한의원 치료를 진행한다면, 만성적인 주사피부염증상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안면홍조나 가려움증 같은 피부증상 뿐만 아니라 불면, 불안증, 우울증과 같은 문제까지 나타날 수 있는 주사피부염은 가볍게 볼 수 있는 피부질환이 아니다. 불편을 겪고 있다면 되도록 빨리 주사피부염병원을 찾아 내부 장기의 상태를 점검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원인과 체질에 맞는 체계적인 치료를 통해 건강한 피부와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