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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심을 길러주는 삼계탕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4년 08월 23일 13:38분1,032 읽음
최근에는 항암 치료를 먼저 진행한다. 암의 크기를 줄여 수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표적 항암제로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찾아 제거하는 방식이다. 이런 방법으로 암세포가 사라지는 경우가 40%나 된다고 한다. 수술이 필요 없는 것이다. 그렇지만 항암 치료를 할 때는 음식으로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암세포가 사라지지 않는다. 맞춤 항암 음식을 믿고 면역력을 길러주는 것이다. 음식이 기본인 것을 마음이 믿어야 한다. 그렇다면 나의 마음은 중심이 잡혀 있을까? 병석에 있으면 하고 싶은 일들이 더 생각난다.

하고 싶은 일은 꼭 해야 하는 일과 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구분된다. 이 구분은 마음의 중심이 잡혀 있을 때 가능하다. 이것은 비위가 안정되어 심장이 건강할 때다. 심장이 건강하면 정신이 안정된다. 정신이 안정되면 중심이 잡혀 구분할 수 있다. 휘둘리지 않는 것이다. 세상은 이것으로 평범·비범을 구분한다. 6월 더위는 인체의 사지백해로 들어온다. 암 환자들에게 갑작스러운 더위는 체력을 소모하고 정기를 흩어지게 한다. 비위(脾胃)를 튼튼하게 하여 기혈 진액을 충만하게 만들어야 한다.

사람은 음식물을 소화하는 비장과 위장이 살아가는 근본이다. 비위(脾胃)에서 기혈을 만들어 몸의 면역력을 길러야 한다. 6월은 쓴맛이 나는 나물인 ′고채(苦菜)′가 꽃이 피고 씨를 맺는 시절이다. 이 시절 쓴맛 나물의 특징은 자르면 줄기에 하얀 진액이 나온다. 대표적인 것이 씀바귀, 민들레, 상추 등이다. 고채의 특징은 첫째 인체의 열을 내리고 독성을 없애준다. 둘째 위장을 보양하여 각종 성인병을 예방한다. 셋째 각종 염증을 없애서 암들을 예방한다. 넷째 감기, 인후염 등을 예방한다.

조리 방법은 끓는 물에 살짝 넣었다 건져서 무치거나, 탕에 넣는 것, 볶는 것, 밀가루를 묻혀 찌는 것 등이 있다. 흔한 것은 날것으로 양념과 함께 먹는 것이다. 또 돼지 뼈를 넣고 푹 끓인 곰국에 고채를 많이 넣고 섞어 먹는 것들이 있다. 이것은 이 시절 모든 암 환자들에게 좋고 더불어 비만, 당뇨병, 황달성간염, 유행성감기, 변비도 예방한다. 사람의 마음은 끊임없이 솟아나는 샘물과 같다. 샘물은 두꺼운 바위도 쇠도 녹일 수 있다. 치료가 아무리 힘들어도 가만히 바라보는 여유를 만들자. 여유란 비위(脾胃)가 건강한 뱃심에서 나온다. 치밀하고 꼼짝 못 하게 엉켜있는 것도 출구를 발견할 수 있다. 모든 것은 오늘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이것이 건강한 사람의 마음이고 구분을 할 수 있는 치유의 기본이다.



▷효능 : 갑자기 찾아오는 더위에 체력을 보충하여 소화기관에 음의 진액을 만들며 좋은 혈액을 충전하므로 뱃심을 길러 정신을 맑게 만들어주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 : 토종닭 1마리, 서양삼 20g, 맥문동 5g, 복령 6g, 파, 생강, 소금
▷만드는 법
① 토종닭을 손질하여 토막 친 후 생강을 넣어 초벌을 하여 준비한다.
② 맥문동은 속의 심을 제거하고 삼과, 복령을 깨끗이 손질하여 준비한다.
③ 솥에 ①과 ②를 넣고 1시간 삶아서 완성한다.
▷토종닭의 효능
소화기관을 따뜻하게 만들어 면역력을 기르는 역할을 한다.
신장의 기운을 보양하여 마음의 여유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암 환자의 골수를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갈증과 부종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서양삼의 효능
여름철 약해지는 소화기관의 음기를 보양하는 역할을 한다.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암 환자의 피로에서 회복하는 역할을 한다.
암 환자의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월간암(癌) 2024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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