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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탈모 내 몸의 ‘구조 신호’를 바로 알자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4년 08월 08일 10:45분726 읽음
사진 : 발머스한의원 천안점 이건석 원장

원형탈모는 일생 중 한 번은 경험할 정도로 비교적 흔한 탈모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자가 면역 질환의 일종으로, 주로 원형의 모양으로 모발이 빠지는 형태를 띄는 게 특징이다. 주요 발병 요인으로 스트레스가 꼽히고 있어 스트레스성 탈모의 일종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정수리 부분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빠지는 안드로겐성 탈모와는 양상이 완전히 다르다. 원형탈모는 처음에는 단발성으로 한 개의 탈모반이 생기다가 증상이 진행되면 다발성이 되어 탈모반의 개수가 늘어나고 범위가 급격히 커질 수 있다. 특히 아주 작은 원형 탈모반이 전체 두피에 퍼져 있거나 하루에 빠지는 모발의 수가 100가닥 이상인 경우에는 다발성을 거쳐 전두탈모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원형탈모는 대게 극심한 스트레스, 생활패턴의 변화 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항진이 되고 부신에서 스트레스를 처리하는 호르몬인 코티졸이 분비된다”며 이후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상황이 종료되면 이에 대응한 몸의 반응도 줄어들지만, 반복적인 스트레스 상황이나 극도의 스트레스의 경우 이에 대처하는 몸의 반응이 비정상적으로 진행돼 면역력의 이상을 초래한 결과 자가면역질환인 원형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발머스한의원 천안점 이건석 원장은 “원형탈모의 치료는 두피만의 문제가 아니라 몸 내부의 면역상태로 인해 탈모가 발생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내부의 원인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경우 자율신경의 민감도가 높아져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로 인한 열을 진정시키고 이완시키는 치료가 필요하다”며 원형탈모는 재발이 잦은 질환이므로 몸 상태에 대한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고 치료된 이후에 스트레스 요인이나 면역력 저하의 상태 등에 대해서는 충분하게 살피고 증상이 나타나면 방치하지 말고,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받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추가로 이 원장은 “원형탈모는 내 몸이 힘들다고 보내는 구조신호다. 원형 탈모가 나타났다면 치료도 중요하지만 그동안 내 생활 패턴에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야 한다. 내 몸을 돌볼 수 있는 생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형탈모에 도움이 되는 생활 관리법은 다음과 같다. ▽하루 8시간 이상의 수면시간을 갖는다 ▽과식하지 않고 규칙적으로 식사한다 ▽가벼운 운동이나 반신욕으로 스트레스를 조절한다 ▽음주는 주 1회 이하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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