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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잠 잘오는법만 찾기보단 우울증 등 동반질환도 함께 치료로 극복해야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4년 07월 22일 14:37분609 읽음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Korea Institute for Health and Social Affairs)의 보고에 따르면, 한국 성인 인구의 약 20%가 불면증 증상을 경험한다고 한다. 이는 약 5명 중 1명이 불면증에 시달리면서 수면제나 수면유도제에 의존하거나, 불면증에 좋은 음식 등 잠 잘오는 법을 계속해서 찾아 헤맨다는 의미이다. 이 중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불면증 증상을 더 자주 겪는 경향이 있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불면증 발생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노인들의 불면증 발생률이 두드러진다. 이와 같은 통계들은 불면증이 한국 사회에서의 심각한 문제로 정확한 데이터와 함께 적절한 예방과 치료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불면증은 잠을 자는 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말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게 되면서 증상이 지속될 경우 건강과 생활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

해아림한의원 일산파주점 이지은 원장은 “이러한 불면증 원인은 다양할 수 있으며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대표적으로 만성화된 스트레스를 동반한 불안 우울증 등의 심리적인 문제를 높은 확률로 동반하게 된다. 정서적인 문제 불규칙한 생활 습관 특히 그중에서도 불규칙한 수면 패턴, 과도한 야외 활동, 카페인이나 알코올 섭취 등이 수면을 방해하는 주요 인자로 작용한다. 그밖에도 만성 질병, 통증, 호흡 문제 등이 수면을 방해하는 기저질환이 치료되면서 불면증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불면증상이 있다면 전후관계를 잘 따져봐야한다.”고 설명한다.

만약 생활관리 등을 포함하여 지속적인 일상의 노력을 통해서도 불면의 개선이 어렵다면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나 조치를 받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특히 불면증의 치료는 종종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을 고려하여 이루어져야 하기에 개인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건강한 수면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불면증 치료와 더불어 생활 관리 부분에서 운동, 건강한 식습관, 수면환경의 개선 등을 포함한 수면의 질을 향상시킬수 있는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고 두번째는 정서관리로 적절하게 스트레스를 관리해주는 것도 포함된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불면증이 장기화 되면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매우 높다는 것이다.

우울증은 일상의 흥미와 즐거움을 상실하고 정서적으로 심각한 슬픔이나 무기력함을 경험하는 상태로 일상생활을 저하시킬 정도로 치명적인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우울증은 대체로 지속적으로 우울하거나 무기력한 기분을 느끼는 것이 대표적이며 일상적으로 즐기던 활동이나 취미에 대한 흥미가 사라진다. 또 활동이나 생각을 집중하기 어려워지고, 간헐적으로는 움직이기조차 싫어질 수 있다. 심하면 자신을 비난하거나, 자신이 무가치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또 매사 집중이 어려워지고 결정을 내리기가 어려워지거나 식욕이 지나치게 감소하거나 증가 할수도 있다. 우울증을 앓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잠을 잘 이루지 못하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많이 자는 문제가 생기는 등의 수면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우울증의 원인은 복합적이며 다양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뇌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 및 가족 유전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또 급격한 생활 변화, 감정적 충격, 직장 또는 학교에서의 어려움 등이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만성적인 질병이나 신체적 건강 문제가 우울감을 초래할 수 있다.

실제로 불면증과 우울증 사이에는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 불면증으로 인해 충분한 수면이 어렵게 되면 신체적, 정신적으로 피로감이 누적되고 이는 우울감을 증가시킬 수 있다. 특히 수면은 우리몸의 신경계통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장기화된 불면은 뇌의 활동 패턴에 영향을 주고 우울증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신경화학적 불균형을 초래하게 된다.

또 불면증은 일상 생활에 대한 스트레스와 감정적 대응을 제어하는 능력을 저하시키므로 이 또한 우울증 발생에 영향을 준다. 반대로 우울증을 겪고 있는 환자들은 대체로 잠을 잘못자거나 너무 많이 자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불균형한 수면패턴으로 인하여 불면증이 더욱 악화된다. 또한 우울증으로 인해 생기는 스트레스와 불안은 수면 질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불면증과 우울증의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만약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우울증으로 진단받게 되었다면 적절한 약물치료를 통해 뇌의 불균형을 조정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치료방법을 선택하거나 인지 행동 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 CBT)을 통해 환자가 부정적인 사고 패턴을 식별하고, 건강한 생각과 행동 패턴을 개선하도록 돕는것도 좋은 방법이 될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건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 충분한 수면을 유지하는 것이 우울증 관리에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이러한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가족이나 친구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지원이 요구된다. 우울증 치료는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우울증이 의심된다면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적합한 치료와 관리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해아림한의원 일산파주점 이지은 원장은 “ “불면증은 업무의 실수나 만성적인 피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울증, 강박증 등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는 중요한 증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한의원이나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 제 때 개선이 되어야 심각한 증상으로 진행이 되지 않는다. 불면증 한의원이나 병원에 내원하는 시기가 늦어질수록, 치료가 쉽지 않거나 단기간에 불면증 완치가 되지 않는다.”며 불면증과 우울증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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