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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치료가 임신에 큰 영향 주지 않아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4년 07월 22일 10:57분1,164 읽음
Dana-Farber 암 연구소 조사관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유방암을 이겨낸 젊은 여성들에게 좋은 소식일 수 있다. 유방암 치료를 받은 약 200명의 젊은 여성을 추적한 이 연구에서는 치료 후 평균 11년 동안 임신을 시도한 여성의 대다수가 임신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발표될 이번 연구 결과는 유방암 생존자의 임신 및 정상 출산율과 관련한 이전 연구에서 남겨진 몇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할 만하다고 연구 저자는 말했다.

이번 연구의 수석 저자인 앤 파트리지(Ann Partridge)는 "이전 연구는 선별된 환자 하위 그룹을 포함하고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동안 환자를 추적했으며 연구 기간 동안 참가자에게 임신을 시도했는지 묻지 않았기 때문에 제한적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유방암 생존자 그룹과 암 진단 후 임신을 시도한 환자 그룹의 임신 및 정상 출산율을 추적하여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40세 이하 유방암 진단을 받은 여성 그룹의 건강을 추적하는 젊은 여성 유방암 연구(Young Women's Breast Cancer Study)의 참가자였다. 1,213명의 적격 참가자 중 197명이 평균 추적 기간 동안 임신 시도를 보고했다. 진단 당시 평균 연령은 32세였으며 대부분이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이었다. 참가자들은 임신을 시도한 적이 있는지, 임신과 출산을 했는지에 대해 정기적으로 설문조사를 받았다.

연구 기간 동안 임신을 시도한 여성 중 73%가 임신에 성공했고 65%는 정상 출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 치료 전 난자/배아 냉동을 통한 가임력 보존을 선택한 사람들은 생존 출산율이 더 높은 경향이 있었던 반면, 나이가 많은 참가자들은 임신 및 생존율이 낮은 경향이 있었다.

연구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비침습적이고 유관 내부에 국한된 0기부터 암이 림프절로 퍼진 3기까지 유방암을 앓고 있었다. 연구자들은 진단 시 질병의 단계가 임신이나 출산과 통계적으로 연관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의 제 1저자인 Dana-Farber의 키미아 소로리(Kimia Sorouri) 박사는 “유방암을 앓고 있는 많은 젊은 여성들에게 치료 후 자녀를 가질 수 있는 능력이 주요 관심사입니다. 우리 연구 결과는 불임 문제에 대해 환자에게 상담할 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료 전 난자/배아 동결이 더 높은 정상 출산율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이 인구 집단에 대한 불임 보존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라고 말했다.

참조:
Materials provided by Dana-Farber Cancer Institute. Note: Content may be edited for style and length.
월간암(癌) 2024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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