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자궁근종의 증상 및 치료법, 미리 알아두어야 할 여성질환 정보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4년 07월 16일 10:24분860 읽음
자궁근종은 여성의 자궁에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대개 악성으로 발전하지는 않지만 여러 증상과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자궁근종은 생식 연령대의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며, 특히 30대에서 40대 여성에게서 자주 발견된다. 자궁근종의 원인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지만, 호르몬(특히 에스트로겐)과 유전적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자궁근종의 주요 증상은 다양하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과다한 월경 출혈, 생리통, 복부 팽만감, 빈뇨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며, 특히 과다한 월경 출혈은 빈혈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자궁근종이 큰 경우에는 복부에서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복부가 불룩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드물지만 자궁근종이 주변 장기를 압박해 변비나 배뇨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

나무정원여성병원 이성훈 원장은 “자궁근종이 의심될 때는 빠른 검사가 중요하다. 초음파 검사는 자궁근종을 진단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자궁 내 종양의 위치와 크기를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 필요에 따라 MRI나 CT 스캔을 통해 보다 정밀한 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다. 진단이 확정되면 증상과 종양의 크기, 위치 등에 따라 다양한 치료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궁근종의 치료 방법 중 약물 치료는 호르몬 제제를 사용해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종양의 크기를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그러나 약물 치료는 장기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종양의 크기나 증상이 심한 경우 다른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 특히 비수술적 자궁근종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이푸(HIFU)와 고주파열치료술은 자궁을 보존하면서 자궁근종을 치료할 수 있는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하이푸 시술은 의료용 초음파를 사용하여 자궁근종을 괴사시키는 방법이다. 초음파 에너지를 집중적으로 전달해 열을 발생시키고, 이를 통해 근종 조직을 파괴하는 원리이다. 하이푸의 장점 중 하나는 피부에 상처를 내지 않고 자궁근종을 치료할 수 있어, 입원 기간이 짧고 회복이 빠르다는 점이다.

고주파열치료술은 특수 바늘을 자궁근종 내부에 삽입한 후, 고주파 에너지를 통해 열을 발생시켜 조직을 파괴하는 방법이다. 이 치료법은 자궁근종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될 수 있으며, 하이푸와 마찬가지로 자궁을 보존할 수 있다. 고주파열치료술은 국소 부위에 강한 열을 발생시켜 자궁근종을 제거하는 데 유용하다.

이성훈 나무정원여성병원 원장은 하이푸와 고주파열치료술에 대해 “자궁을 보존하면서 자궁근종만을 치료할 수 있다는 점과 함게 피부에 상처를 내지 않으므로 입원 기간이 1박 2일로 짧고,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시술 시간이 짧고 수술 흉터나 복강 내 유착이 없다는 점도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주는 요소다”고 덧붙였다.

이어 “치료법 선택은 환자의 상태와 자궁근종의 특성에 따라 달라진다. 자궁근종열치료술은 특정 부위에 강한 열을 발생시켜 치료가 가능하며, 하이푸는 넓은 부위에 균일하게 열을 가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자궁근종의 위치가 복벽에서 멀다면 자궁근종열치료술이 더 적합하고, 가깝다면 하이푸가 더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성훈 원장은 “자궁근종의 위치, 크기, 증상의 종류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두 치료법을 병행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특히 17년 이상의 자궁근종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하이푸 수술과 고주파열치료술을 적용하는 병원 의료진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좋고, 여러 학술 대회에서 해당 치료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거나 세계 각국 의료진이 연수 교육을 위해 찾는 병원에서 상담을 받은 후 진행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고 전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추천 컨텐츠
    - 월간암 광고문의 -
    EMAIL: sarang@cancerline.co.kr
    HP: 010-3476-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