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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에 가슴 답답함, 공황장애 증상까지 동반된다면 조기 치료가 필요해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4년 06월 14일 11:27분1,577 읽음
몇 년 사이 유명인들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잇따라 고백하며, 공황장애 증상에 대한 전국민적인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그렇지만 공황장애는 유명인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7년에서 2021년까지 공황장애로 병원을 찾은 인원은 2017년 약 13.9만명에서 2021년 약 20만명으로 6만명(44.5%) 증가했다. 이제는 스트레스에 노출 되어있는 일반인들도 공황장애 질환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살펴야 할 필요가 있다.

공황장애는 극심한 불안 양상을 나타내는 공황발작과 함께 다양한 신체 증상들이 아무런 예고 없이 발생하게 되는 불안장애의 한 종류로 분류된다. 환자들은 폐쇄된 공간이나 사람이 많은 공간 등의 특정 상황이나 혹은 예기치 않은 순간에 갑자기 어지러워지거나, 심장이 빠르게 두근거리고, 호흡이 가빠지면서, 가슴답답함이 극도에 달하면서 호흡곤란과 함께 두려움과 공포에 사로잡히는 상태까지 이른다. 심한 경우 심한 불면증이나 강박증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공황장애는 생물학적 요인, 스트레스, 과거의 스트레스 경험, 심리적 요인 등으로 그 원인도 다양하지만 아직 요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은 상태다.

이에 해아림한의원 대전세종점 이원우 원장은, 현대사회의 경쟁과 압박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야기되는 정서적 불안으로 공황장애 환자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40~50대의 환자들뿐만 아니라 10대 청소년들까지 공황장애로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이 전 연령에서 증가하고 있다” 라는 것이 그의 이야기다. “공황장애가 지속될 경우 만성적인 불면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치료가 제 때 되지 않을 경우 더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한다.

공황장애를 앓는 사람들의 경우 만성적인 불안 정서에 노출될 확률이 많아지고, 그에 따라 불안한 생각에 사로잡히면 반복적으로 그것을 생각하는 경향이 생긴다. 아울러 공황장애 발작이 수면 중에 빈번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부담감도 더욱 커진다. 과도하게 걱정이 많아지거나, 수면 중 발생할 수 있는 공황장애 증상에 대한 공포로 수면을 제대로 이룰 수 없고 그에 따라 만성적인 불면증 상태로 진행이 된다는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7년 51만 326명이었다가 매년 약 8%씩 증가해, 2021년 한 해 수면장애로 병원을 방문한 사람은 70만 9,233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에 해아림한의원 대전세종점 이원우 원장은 “공황장애를 동반한 불면증의 치료는 무엇보다 개인에 따른 원인과 증상,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여 조속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공황장애에 대한 불안감과 공포감을 개선하는 치료가 선행되어야 한다.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 및 공포감, 환경적인 요인들을 복합적으로 분석해 심리적인 상태 개선을 진행하는 것도 필요하다. 심리적 두려움을 줄여줌으로써 육체적으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증상들에 대해 더욱 효과적인 치료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개개인의 체질이나 대사상태 등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평균 45세~55세의 여성이 겪는 것으로 알려진 갱년기불면증 역시 대단히 괴로운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갱년기 불면증은 갱년기가 끝나면서 사라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방치할 경우 노인성불면증으로 번질 확률이 매우 높다. 특별한 이유 없이 증상이 지속된다면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갱년기 증상과 원인, 신체적 체질은 모두 차이가 있으므로 개인별 맞춤 처방이 필요하다.

생활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는 본인의 호흡 패턴에 집중하면서, 숨을 깊게 들이쉬고 내쉬고를 반복하는 호흡 교정이 있다. 이러한 훈련은 부교감신경의 활성을 통해 몸의 긴장을 이완하고, 불안함을 대처하는 능력을 상승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공황장애 및 불면증의 경우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이와 같은 호흡 교정은 뇌의 알파파를 더욱 활성화해 심리적인 안정을 찾게 하고 편안한 상태를 도와준다는 것이다.

아울러 햇빛은 쬐고 산책을 자주하는 것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우리 두뇌는 햇빛을 통해 일주기리듬을 조정해 수면의 질을 향상시킨다. 대부분의 공황장애나 불면증 환자들이 햇빛을 자주 쬘 수 없는 업무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다. 따라서 점심식사를 하고 햇빛을 자주 쬐며 걷는 것이 상당히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카페인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흥분시켜 공황장애와 불면증을 악화시키는데 매우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한다.

해아림한의원 대전세종점 이원우 원장은 “불면증 증상에 해당돼 한방신경정신과를 찾는 환자들 가운데 많은 분들이 불면증의 원인과 불면증 치료법, 갱년기 불면증 치료, 불면증 극복하는 법 등에 대해 문의한다”며 “개인의 체질과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관련 약물로 뇌의 각성을 조절할 경우, 약을 끊고 나면 다시 불면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 공황장애나 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거쳐 개인 맞춤치료로 극복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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