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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로 미래에는 스키를 타지 못할 수 있어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4년 05월 31일 15:59분724 읽음
눈 부족이 스키장을 더 먼 곳으로 밀어내고 지역 주민들의 생계를 위협할 수 있어
모든 주요 스키 지역의 연간 눈 덮인 날은 기후 변화의 결과로 극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기오염 물질의 높은 배출량 시나리오에 따라 스키 지역 8곳 중 1곳이 금세기 자연 눈을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결과는 독일 바이로이트 대학의 베로니카 미터월너(Veronika Mitterwallner)와 동료들에 의해 공개 접근 저널 PLOS ONE에 출판되었다.

인기 있는 스키 여행지는 전 세계 지역의 적설량 감소를 포함한 기후 변화의 영향을 경험하고 있다. 스키 산업의 사회적, 경제적, 생태학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스키 지역 분포가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 때문에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그리고 기존 연구는 소규모로 유럽, 북미, 호주에 집중되어 있었다.

베로니카와 동료들은 유럽 알프스, 안데스 산맥, 애팔래치아 산맥, 호주 알프스, 일본 알프스, 남부 알프스(뉴질랜드에 있는), 그리고 로키산맥의 7개 주요 스키 지역에서 기후 변화가 연간 자연 눈 덮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진은 OpenStreetMap을 사용하여 이 7개 지역 내의 특정 스키 위치를 확인했다. 유럽 알프스는 세계 최대 스키 시장으로 이 지역의 69%를 차지했다.

연구원들은 또한 공공 기후 데이터베이스인 CHELSA를 사용하여 2011-2040, 2041-2070, 2071-2100의 각 스키 지역에 대해 낮은 탄소 배출량, 높은 탄소 배출량 및 매우 높은 탄소 배출량 시나리오에서 연간 눈 덮인 날을 예측할 수 있었다. 배출량이 많은 시나리오에서는 스키 지역의 13%가 2071년부터 2100년까지 역사적 기준선에 비해 모든 자연적인 눈 덮개를 잃을 것으로 예상됐다.

20%는 매년 눈 덮인 날의 절반 이상을 잃어
2071~2100년까지 연평균 적설 일수는 호주 알프스(78%)와 남부 알프스(51%)에서 가장 많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으며, 일본 알프스(50%), 안데스(43%), 유럽 알프스(42%), 애팔래치아(37%) 등이 뒤를 이었으며, 로키산맥은 역사적 기준선 대비 23%로 가장 적은 감소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연구원들은 눈 덮인 면적이 줄어들면 스키장들이 인구가 적은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확장하게 될 수 있으며, 이는 잠재적으로 기후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는 고산 식물과 동물들을 위협할 수 있다고 말한다. 가짜 눈을 선호하는 리조트는 인공 눈 생산과 같은 "기술적인 눈 만들기" 관행에 의존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들은 스키 리조트의 경제적 수익성이 전 세계적으로 떨어지리라 예측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현재 스키 지역의 자연적인 눈 덮개의 상당한 미래 손실을 보여주며, 이는 스키 지역 분포의 공간 이동을 나타내어 잠재적으로 높은 고도의 생태계를 위협합니다."라고 연구에 대한 의견을 말했다.

참조:
Veronika Mitterwallner, Manuel Steinbauer, Gregor Mathes, Anna Walentowitz. Global reduction of snow cover in ski areas under climate change. PLOS ONE, 2024; 19 (3): e0299735 DOI: 10.1371/journal.pone.0299735
월간암(癌) 202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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