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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편두통 치료, 원인 개선 원한다면 ‘뇌혈액순환’부터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4년 04월 26일 13:18분164 읽음
두통은 전 세계 인구의 대다수가 경험하는 일반적인 증상으로, 연구에 따르면 80% 이상의 사람들이 일 년에 최소 한 번은 두통을 겪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특히 만성 두통은 한 달에 15일 이상, 연속적으로 3개월 동안 지속될 때 이에 해당하며, 이는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과 같은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편두통은 머리의 한쪽에서 비롯된 일측성, 심장이 뛰는 것 같은 박동성 통증이 일정시간 발작적으로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오심이나 구토를 동반하기도 하고 시야가 흐리게 보이는 등의 전조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통증 강도가 여느 두통에 비해 세기 때문에 환자의 상당수는 일상은 물론 사회활동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받는다.

이러한 두통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며, 통증의 강도가 심해져 일상적인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진통제에 의존하는 것 외에도 적절한 치료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지나친 두통제 사용은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포항 풀과나무한의원 김제영 원장은 “만성 두통의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은 혈액순환 문제, 스트레스, 근골격계 질환, 뇌 질환 등으로 다양하며, 종종 영상 진단으로는 발견하기 어려운 두통의 원인들이 많다”고 조언했다.

이어 “특히 한의학에서는 두통 원인을 '어혈'로 보기에 이 어혈을 해소하는데 집중한다. 뇌청혈해독탕 등 한약처방을 통해 뇌혈류 순환 개선과 어혈 제거 및 면역력 강화 등에 힘쓴다. 10여 년 간 연구와 임상을 통한 의료진의 처방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혈액순환개선과 면역력 강화도 필요하지만 뇌압상승으로 두통이 생길 수 있기에 이를 조절하고 전신경락순환을 개선하는 침 치료가 이뤄질 수 있다. 뇌압이 낮아지면 통증감소와 혈액 순환 개선으로 머리가 가벼워지고, 시력이 맑아지며 뒷목 긴장이 풀리는 등의 긍정적인 변화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한약재를 사용한 약침요법, 전신 경락을 이완시키는 경락이완요법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도 두통을 치료할 수 있다. 이러한 종합적인 접근은 두통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데 필수적이며, 단순히 증상만을 완화시키는 진통제 사용을 지양하고 본질적인 치료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두통에 대한 진통제 의존은 예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온 문제지만 바쁜 현대인에게 두통약만큼 당장의 통증을 완화해주는 존재가 없었던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원인이 해소되지 않는 이상 두통은 금세 재발하고 만다. 두통이 발생하지 않는 몸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가 되어야 함을 결코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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