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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 떨어트리는 다한증, 대인기피증 증상까지 있다면 적극적 치료 필요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4년 04월 26일 10:36분423 읽음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땀이 과도하게 배출되면서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다한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그러나 대부분 ‘질병’이라는 인식이 없어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하지 않아 삶의 퀄리티가 떨어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만약 가족력이 있거나 수면 중에는 땀의 분비가 없는 경우,일상생활에 장애가 생기는 경우와 25세 미만에서 시작된 경우,양측성이며 대칭적으로 땀이 나는 경우,최소 주1회 이상 과도하게 분비되는 경우를 다한증으로 의심할 수 있다.특히 이 가운데 2개 이상이 해당될 경우에는 다한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머리땀이 과도한 머리 다한증, 손발땀이 심한 수족다한증, 겨드랑이가 축축한 겨드랑이 다한증 등으로 병원을 찾아 진료 받는 환자는 매년 약 1만5천명에 이른다고 한다. 특히,손다한증과얼굴다한증 등으로 인해서 일상의 불편을 겪고 심한 경우 대인기피증까지 겪을 수 있어 발빠른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아림한의원 노원의정부점 최정곤 원장은 “다한증으로 인해서 신경정신과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면서 “무엇보다 냄새를 유발할 수 있어 타인과의 관계맺기가 어려워 대인기피증으로까지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한증과 함께 동반될 수 있는 대인기피증은 사회공포증 또는 사회불안장애로 분류할 수 있다. 이는 타인 앞에서 창피를 당하거나 당황스러워 보일 수 있을 것 같은 사회 불안을 경험한 뒤 여러 사회적 상황을 회피하고 이로 인해 사회적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말한다. 대인기피증 환자들은 크게 두가지 정도의 발현 인자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하나는 세로토닌 같은 신경전달 물질의 불균형으로 필요이상으로 이 시스템이 예민할 수 있고, 이외에는 편도체의 공포반응이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뇌기능의 불균형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다한증과 관련이 있는 대인기피증 등 동반된 신경정신과 질환은 무턱 대구 참을 일이 아니라, 두뇌의 민감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도와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손, 발 그리고 얼굴의 다한증이 심해지면 의식적으로 사람들 만나는 것을 기피하게 되는 대인기피증을 비롯해 강박증, 우울증 등의 신경정신과적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고 역으로 신경정신과 질환을 앓으면서 얼굴땀 증상이 나타나는 안면다한증이나 손,발 다한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아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최정곤 원장에 따르면 다한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땀의 분비샘이 변하거나 땀 분비 물질로 인한 영향,정서적 이유,땀 분비 조절 교감의 비정상적 흥분 등여러 형태로 존재한다. 땀이 나는 양상에 따라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방법을 찾아야 하므로 한의학적인 접근 방식 또한 유용하다고 할 수 있다.

해아림한의원 노원의정부점 최정곤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눠 다한증을 치료한다. 내부의 과도한 에너지 활동으로 체내 열이 쌓여서 생기는 열과다형과 소화기관인 비위의 기능 실조나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과다 섭취하여 생기는 습의 정체, 기운이 허약하여 땀이 새는 형태인 기허형, 신경이 예민하고 불안이 높은 긴장형 등이 있다. 다한증은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맞추고 다한증 개선과 심리적 긴장 완화상태를 통해 호전 유지 경향까지 목표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한증, 땀으로 인한 냄새, 생활에서의 불편감등을 넘어 사회적 관계의 저하까지 우려된다면 다한증, 대인기피증 자가 테스트 후 병원이나 한의원을 찾아가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고 말한다.

덧붙여, “대인공포증 치료를 위해서는 대인기피증 초기증상이 나타났을 때, 가능한 빨리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여, “한의학에서는 다한증을 기허, 혈열, 음허, 습열, 간화, 심화 등으로 구분하고 진단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변증하여 한약, 침, 약침 등을 병행하여 치료를 진행한다. 스트레스나 화병, 선천적인 체질로 인한 열의 과다양상, 소화기관의 기능 저하로 체내에 쌓이는 습담, 기운 저하로 피부를 보호하는 외기가 약해지는 허증 양상 등을 구분하며 각각의 변증에 맞는 처방으로 자율신경의 균형과 다한증의 개선을 도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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