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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날씨에 심해지는 아토피, 치료 핵심은 ‘면역’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4년 03월 07일 11:37분400 읽음
프리허그한의원 대구점 양윤홍 원장

봄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외부 활동이 늘어나지만, 아토피 환자들에게 봄은 고통스러운 계절이다.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봄철에는 면역력이 쉽게 저하될 수 있고, 미세먼지와 꽃가루 등으로 피부가 예민해지면서 아토피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토피 환자들은 대개 심한 가려움과 함께 피부 건조감을 호소한다. 주로 양 볼과 몸통, 팔다리 접히는 부위에 붉은 습진이 생기면서 피부가 거칠어지며, 심하면 진물이 나기도 한다.

아토피는 주로 영유아에게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아토피는 현대인의 질환이라고 불리며 아이와 성인 구분 없이 모습을 드러낸다.

최근에는 성인 아토피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불규칙한 생활패턴과 식습관, 스트레스가 반복되는 현대인의 생활환경이 바로 그 이유다.

한의학에서는 아토피를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닌 면역계가 불안정해서 체내 문제가 피부로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아토피는 발병 원인을 바로잡는 면역 치료가 중요하다.

프리허그한의원 대구점 양윤홍 원장은 “환경적, 신체적, 심리적 변화로 체내 기능이 원활하지 않을 때 열과 독소가 과도하게 발생하는데, 이는 면역계 이상을 유발한다. 면역 불균형 상태가 지속되면 심폐 기능 및 장 기능의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에 아토피 치료를 위해서는 면역 치료를 통해 체내 기능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의학적 아토피 치료는 신체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이에 개인별 체질을 고려한 한약을 처방하여 균형을 바로잡고 열 조절능력을 증진시킨다.

양 원장은 “아토피가 발생하게 된 원인을 제거하여 재발을 예방하는 것이 아토피 치료의 주된 핵심”이라며 “환자 개인에 따라 체질이나, 생활패턴, 식습관 등이 모두 다른 만큼 아토피 유형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면밀한 진단을 통해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전했다.

봄철 미세먼지와 꽃가루는 피부 건강을 악화시키는 주범이므로 외출 후 가급적 빨리 얼굴과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아토피 치료에는 식사 조절 또한 중요한데,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등은 피하고 본인의 체질에 맞는 균등한 영양소로 구성되어 있는 식단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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