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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대장암 예방은 건강검진이 관건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 필요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4년 03월 06일 15:47분516 읽음
모든 질병이 그렇듯 암 역시 초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율과 생존율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위암과 대장암의 경우 국내 암 발생 순위에서 항상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높은 발병률을 보이지만 조기에 치료한다면 완치율이 90%에 달할 정도로 예후가 좋은 편이기 때문에 주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위암, 대장암은 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 위ᆞ대장 내시경은 입이나 항문에 삽입된 카메라를 통해 체내 위치한 내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위암이나 대장암 같은 암뿐만 아니라 위ᆞ십이지장궤양, 위염, 식도염, 염증성 장질환과 같은 양성 질환까지 다양한 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

위내시경 검사는 아무 증상이 없더라도 만 40세 이상부터는 2년에 1회 진행하는 것이 권장되며, 대장내시경은 50세부터 3~5년 주기로 검사 받는 것이 권고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가암검진 사업을 통해 만 40세 이상 소득분위에 따라 무료 혹은 10%의 자기부담금으로 위내시경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비교적 개인 부담 없이 검사가 가능하다.

천안 미유외과의원 인승현 대표원장은 “대장내시경의 경우 국가암검진 사업의 기본 검진 프로그램으로 포함되어 있지는 않으나, 만 50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1년에 한 번씩 무료로 분변 잠혈 검사를 진행한 뒤 이상 소견이 있을 시 대장내시경 검사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최근 위암과 대장암 발병 연령이 지속해서 낮아지고 있는 만큼, 국가 암 검진 프로그램 대상자가 아닌 20~30대 젊은이들 역시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위ᆞ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평소 맵고 짠 음식을 선호하는 등 소화기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큰 경우라면 40세 이전이라도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인승현 원장은 “위암이나 대장암은 진행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고 어느 정도 병이 악화된 뒤에도 소화불량 수준의 증상밖에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암 예방을 위해선 내시경 검사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위암이나 대장암은 모두 0~1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90%를 상회하지만 늦게 발견할수록 생존율이 급격히 낮아지므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조기 진단을 위해 노력하길 권한다”고 전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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