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공황장애 증상과 동반된 대인기피증, 함께 치료해야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4년 03월 04일 13:54분442 읽음
20대 안양은 2년 전 회사를 이직을 하게 된 후 스트레스가 많아지고 야근이 잦아지게 되었다. 그렇게 이직한지 1년 반 정도 지났을 무렵 평소와 똑같이 업무를 처리하는 중에 갑자기 사무실 공간이 너무 답답하게 느껴지면서 심장이 빨리 띄기 시작했다. 급기야는 숨 쉬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져 호흡곤란 증상까지 시작되어 결국 회사 동료들의 도움으로 응급실에 가게 되었다. 응급실에서 여러 검사를 시행했으나 아무런 이상이 없으며, 스트레스성공황장애 증상이 의심된다는 소리를 들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7년에서 2021년까지 공황장애로 병원을 찾은 인원은 2017년 약 13.9만명에서 2021년 약 20만명으로 6만명(44.5%) 증가했다. 그중 4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남성의 경우 25.4%, 여성의 경우 21.8%로 제일 높았는데,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인해 공황장애 발병요인은 많아지는데, 초기증상 발견시 꾸준히 치료하지 않아 만성화되거나,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해아림한의원 노원의정부점 최정곤 원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공황장애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공황장애(panic disorder)란,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지 않아도 평범한 상황에서 가슴 두근거림, 가슴 답답함, 호흡곤란, 식은땀, 죽을 것 같은 공포감 등의 공황 발작 증상들이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공황장애 환자들은 공황 발작 증상들로 인해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을 정도의 혼란에 빠지고 정상적인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 또한 발작적으로 일어나는 공황증상들로 인해 언제 또 발작이 일어나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예기불안’ 으로 인하여 지속적인 긴장 상태와 불안 상태를 보이게되어 주의를 요한다.”고 말한다.

공황장애의 경우 조기에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지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시행된다면 충분히 극복이 가능한 질환이다. 그러나 바쁜 현대인들 대부분은 자기의 몸을 돌보는 것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아 공황장애가 만성화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공황장애 치료가 없이 방치되어 만성화 될 경우 여러 가지 이차적인 질환들을 유발할 수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사회공포증이다.

대인기피증은 당혹감을 줄 수 있는 특정한 활동이나 사회적인 상황들을 지속적으로 피하고 두려워하며, 피할 수 없는 경우에는 극도의 긴장과 불안 상태를 보이는 질환이다. 낯선 사람과 대화를 나누거나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를 하는 등의 상황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앞서 공황장애 환자들은 언제 또 발작이 일어나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예기불안’ 증상을 보인다고 말하였다. 언제 공황 발작이 일어날지 모르는 극도의 불안함 속에서 매일 매일을 버티는 공황장애 환자들이 익숙하지 않은 활동이나 상황에 대한 두려움을 갖는 것이 어찌 보면 너무나 당연한 일일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공황장애는 장기화 될 경우 대인기피증은 물론 발표공포증이나 사회불안장애, 대인공포증, 무대공포증, 폐쇄공포증 등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공황장애 환자들은 공황발작 증상으로 인한 괴로움은 물론 사회생활도 점차 어려워지면서 사회적 관계에서도 점차 고립되고 만다. 이러한 상황이 길어지게 되면 우울감과 상실감까지 발생하여 우울증, 불면증 등으로 이어지게 되고 이러한 상태는 또 다시 공황장애 증상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 초기에는 공황장애 증상들 몇 가지로 시작했지만 점차 시간이 흘러 병력 기간이 길어질될 경우 사회공포증, 대인공포증, 우울증, 불면증 등의 여러 질환들까지 발생하게 될 만큼 공황장애는 쉽게 생각해서는 안되는 질환이다.

해아림한의원 노원의정부점 최정곤 원장은 “모든 질환이 마찬가지겠지만 특히나 공황장애는 사회공포증을 포함하여 이차적으로 여러 가지 질환들을 발병시킬 수 있어 만성화 된 경우 치료를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들이 필요하다. 내 몸에서 공황장애 증상이 보이기 시작했다면 내 몸이 나에게 보내는 위험 신호라고 생각하고 치료와 관리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추천 컨텐츠
    - 월간암 광고문의 -
    EMAIL: sarang@cancerline.co.kr
    HP: 010-3476-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