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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라면 가까이 두어야 할 식품, 해조류와 버섯류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3년 11월 29일 17:21분3,350 읽음
해조류는 많이 섭취하면 좋아
요오드, 칼륨, 칼슘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할 뿐 아니라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모두 갖추고 있는 해조류는 유해산소를 없애주는 베타카로틴의 함량도 녹황색 채소와 비슷하다.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해조류의 알긴산은 체내의 중금속들을 빨아들여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효능이 탁월하다. 또한 해조류에 다량 함유된 후코이단 성분은 강력한 항암 작용을 한다.

다시마는 칼슘, 칼륨, 요오드가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해조류 중 요오드 함량이 가장 높으며 강력한 항암 작용을 하는 후코이단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톳은 ‘바다에서 건진 칼슘제’라고 불릴 만큼 칼슘과 철분, 요오드 등 무기질이 풍부해 성장기 아이들이나 임산부가 먹으면 좋다. 지방 함량이 가장 낮은 해조류이며 콜레스테롤과 지방 흡수를 억제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준다.

미역은 알긴산, 후코이단 등 섬유질이 많이 들어 있어 지방 흡수를 막아준다. 미역을 자주 먹으면 체내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 비만을 예방하고 장운동을 도와 숙변을 배출시켜 준다.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당분을 천천히 흡수하도록 해 혈당이 높아지는 것도 막아준다. 생미역도 좋지만, 마른미역은 특히 식이섬유 함량이 높다.

파래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다량 함유된 무기질 식품이다. 김보다 3배나 많은 비타민 A는 폐점막을 재생시켜주고 보호해주며, 니코틴 중화작용이 뛰어나 흡연자를 위한 식재료로 제격이다. 대장의 연동 작용을 돕는 식물성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변비에도 좋다.

김은 단백질 함량이 40%로 해조류 중에서 가장 높다. 식물성 식품에는 없고 동물의 간에만 있는 비타민12가 풍부하므로 마른 김 3장만 먹으면 하루 섭취량을 채울 수 있다. 빈혈을 예방하고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춰 간 기능을 강화해 준다.

주의할 점은 해조류의 섭취는 하루 8g이면 충분하므로 많이 먹는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매일 조금씩 꾸준히 먹는 것이 좋으며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염이 있는 사람은 요오드가 다량 함유된 해조류를 삼가거나 줄여야 한다.

버섯류도 많이 섭취해야
자연산 식용버섯은 다채로운 영양분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독특한 맛을 내기도 하지만 암을 비롯한 여러 가지 난치병이나 만성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식용버섯으로는 송이버섯, 팽이버섯,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능이, 석이, 뽕나무버섯, 양송이, 싸리버섯, 덕다리버섯, 노란띠버섯, 금버섯, 달걀버섯, 개암버섯, 잣버섯 등이 있다.

약용버섯으로는 영지버섯, 동충하초, 신령버섯(아가리쿠스), 구름버섯(운지), 말굽버섯, 장수버섯, 노루궁뎅이버섯, 잎새버섯, 상황버섯, 흰목이, 복령 등이 있다.

버섯은 정혈, 이뇨, 해독, 보간, 조압, 강심, 강정, 소염, 면역, 진정, 진통 작용 및 어혈 제거, 노화 방지, 항암 작용, 항종양 및 해암 효과가 있다. 약용버섯의 항암물질은 병원에서 사용하는 항암제와는 그 기능이 전혀 다르다. 항암용 화학 치료제는 암세포 자체를 직접 공격하는 것이지만 약용버섯 속의 물질은 암 환자의 약해진 면역력을 높여 암을 이기도록 한다.

월간암(癌) 2023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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