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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불면증, 암한방병원 한약 처방 통해 개선 가능해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3년 11월 13일 13:34분433 읽음
글 : 이유진 (오쿨리한방병원 한방내과 전문의)

암 환자의 불면증 유병률은 30~60%로 높으며, 불면이 적절히 치료되지 않는 경우 만성적으로 진행되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 중 하나가 된다.

인지 행동 치료는 암 환자에게 가장 먼저 권고되는 치료 선택지 중 하나이지만, 인지 행동 치료가 장기적으로 지속되었을 때 치료 순응률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리하여 약물 치료가 많이 사용되는데, 진정 계열 약물들은 의존성, 기억 또는 운동장애, 잔류효과 등의 부작용으로 효능이 제한적이다.

생약 성분인 한약을 이용한 불면증 치료는 그동안 많이 활용되어 온 치료법이다. 그 약리적 작용으로는 5-hydroxytryptamine와 gamma-aminobutyric acid (GABA) receptors를 조절하고, GABA system에 관련된 뇌 효소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 밝혀졌다. 일반인구 대상으로 한 Systematic review에서 여러 한약을 통한 불면증 치료가 약물 치료에 활용되는 수면제와 유사한 효과가 있고 부작용의 빈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또 다른 Systematic review에 따르면 한약의 활용이 최면제 및 플라시보 치료보다 유의하게 효과가 있다고 밝혀진 바 있다.

한의학에서 불면에 현재 활용되는 한약의 종류로는 산조인탕, 천왕보심단, 가미귀비탕 등이 있다. 산조인탕은 담화(痰火)로 인한 불면증으로 잠을 자려고 할 때 머리로 열이 오르며 각성이 잦은 형태의 수면 불량에 활용이 가능하다. 천왕보심단은 심기허증(心氣虛證)에 주로 사용되는 처방으로, 불안 및 우울과 같은 정서적 불안정과 함께 발생하는 불면에 활용이 가능하다. 가미귀비탕은 암환자에게 활용에 있어 불면과 더불어 피로감의 개선시키기 위해 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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