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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 기 흐름을 도와주는 차를 알아보자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3년 10월 31일 10:22분1,750 읽음
글과 사진: 최만순(한국전통약선연구소 소장)

예부터 우리는 주는 대로 먹는 것에 아주 익숙한 사람들이다. 최근에 ′오마카세′란 식당이 유행하는 것도 이런 관습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오마카세′는 맡긴다는 ′일본어′로 메뉴판이 없이 주방장이 그날의 음식을 알아서 코스로 내놓는 밥상이다. 세상에는 많은 암 전문의가 있다. 그리고 의사가 용약을 처방하면 주는 대로 먹는다. 그리고 그 약으로 완치가 되었다는 사람은 드물다. 여름철은 인체의 양기가 가장 왕성한 시기이다. 일과 휴식을 적당히 결합하여 인체의 양기를 보호해야 한다. 심장(心臟)의 기능이 왕성하므로 평시보다 쉽게 스트레스와 불안, 피곤증이 나타난다. 하지 후 세 번째 경일(庚日)이 초복이다. 복(伏)은 복장(伏藏)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 말은 삼복 시절은 외출(外出)을 삼가고 피서(避暑)에 주의해야 한다는 말이다. 옛날에는 더위를 식혀주는 음식으로 초복에는 만두, 중복에는 면, 삼복에는 떡과 달걀을 먹는 것이 땀을 체외로 발산시킴과 동시에 체내의 각종 독기를 배출한다고 하였다. 또 연잎이나 복령, 강낭콩 등으로 끓인 죽이 더위를 피한다고 하여 소서탕(小暑湯)이라고 불렀다. 이 시절 비위가 약한 환자는 소화기계통의 질병이 잘 발생한다. 또 병을 치료하기 위해 지나친 편식, 단식, 폭식 등도 다반사다. 과한 단식도 정기 허약과 면역력을 약화시켜 질병을 초래하지만, 과식 역시 소화 흡수에 영향을 미처 질병을 초래한다. ′황제내경 소문비론편(黃帝內經 素問痺論篇)에 음식자배 장위내상(飲食自倍,腸胃乃傷)′이 그 말이다.

옛말에 ′동불좌석 하불좌목(冬不坐石 夏不坐木-겨울에는 돌 위에 앉지 말고 여름에는 나무 위에 앉지 말라)′고 했다. 소서 시절부터 기온과 습도가 높아져 나무들이 겉으론 멀쩡해 보이나 수분 함량이 많아서 습기를 발산한다. 오래 앉아 있으면 풍습통, 습관절통, 치질 등이 발생하기 쉽다. 양생에서 사람이 병에 걸리는 것은 기의 부족과 경락의 불통이라고 한다. 경락은 기가 흐르는 통로다. 혈액이 혈관을 따라 흐르고, 자극이 신경을 따라 전도되듯이 기는 경락을 따라 흐른다. 경락에 흐르는 기를 조절하는 것이 침의 원리이다. ′장자(莊子)′의 ′달생편(達生篇)′에는 대체로 마음속에 답답하게 맺힌 기(氣)가 흩어져서 돌아오지 않으면 생기(生起)가 부족하게 된다. 그리고 그 기(氣)가 올라갔다가 내려오지 않으면 사람이 성을 잘 내게 한다. 또한 그 기(氣)가 올라가지도 않고 내려가지도 않아서 몸 중간의 심장부에 머물러 있으면 병이 된다고 하였다.



기의 흐름을 도와주는 차
▷효능 : 보비위(補脾胃)한다. 더위로 약해진 비장, 위장을 보양하여 위암, 위궤양, 비만, 무릎관절통, 식욕의 이상 항진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재료 : 보이차 5g, 감초 5g, 황정 5g
▷만드는 법
① 재료를 각각 끓는 물에 재빨리 데쳐서 물기를 빼고 준비한다.
② 돌솥에 감초와 황정을 넣고 끓으면 5분 후 작은 불로 10분 끓인다.
③ ②에 보이차를 넣고 작은 불로 5분 끓여서 완성한다.

▷보이차의 효능
보이차는 암을 예방하며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며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보이차는 혈액에 쌓인 혈지방을 제거하여 동맥경화와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보이차는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
보이차는 인체에 발생하는 각종 세균과 염증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보이차는 노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감초의 효능
감초는 인체의 아홉 구멍을 잘 통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감초는 인체에 들어온 나쁜 열기를 식혀주는 역할을 한다.
감초는 인체 내부의 독성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감초는 통증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감초는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월간암(癌) 2023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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