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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기피증, 동반된 불면증 증상도 함께 치료해야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3년 10월 20일 14:17분688 읽음
현대사회에서는 개인간의 교류가 점점 늘어나고 직장이나 학교에서 발표와 같이 대중들 앞에 서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다. 직장인 김모씨(35세, 용인 수지)는 최근들어서 사람을 대하는데 더욱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심지어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는 긴장감과 공포감이 밀려와 여간 힘든게 아니라고 한다. 손이 떨리고 목소리도 떨리고, 식은 땀이 나며 가슴이 답답해지고 불안감마저 엄습한다고 한다. 평소에는 얼굴에 열감이 오르며 붉어지고 소화가 잘 되지않고 아랫배에 가스가 차는 느낌 때문에 불편한 점이 많다고 한다. 이로 인해 자신감이 떨어지고 불면증, 우울증 까지 찾아오는 것 같아서 힘들어 하고 있다.

해아림한의원 분당점 손지웅 원장은 “이와 같이 대인기피증, 사회공포증을 호소하는 사람은 비단 김모씨뿐 만이 아니다. 사람을 대하기가 두렵고 시선을 마주치기가 힘들며 누군가 쳐다보고 있으면 긴장이 되어 아무 것도 못 할 것만 같은, 말 못할 고민을 안고 있는 이가 100명중 약 10명 이상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매년 약 2만 명의 환자가 사회공포증으로 병원에서 진료 받는 것으로 집계될 정도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고 설명한다.

사회공포증, 대인기피증은 크게 5가지형태로 많이 나타나는데,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가 두려운 발표공포, 다른사람들 앞에서 쉽게 얼굴이 붉어지는 적면공포, 다른사람의 시선을 마주보는게 두려운 시선공포, 다른 사람들 앞에서 식사하기가 두려운 식사공포, 다른사람이 보는 앞에서 글쓰기가 두려운 서필공포등이 그것이다.

일반적으로 대인기피증의 주요 원인으로 심리사회적 요인과 신경학적 원인이 알려져 있다. 두뇌 기관들 간의 상호작용에 문제가 생길 경우,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가바 등 신경 전달물질 시스템의 이상, 측두엽, 전전두엽 등의 구조적 이상으로 유발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또, 사회관계에서 오는 요인이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는데,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주변인과의 지나친 갈등이나 사건에 의해서 유발되기도 한다. 여기에 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불면증이나 강박증, 자율신경실조증 등 여타 신경정신과 질환이 더 심해지게 되는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러 다양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뇌기능상의 불균형을 만들어 내고, 이로 인해 대인기피증 증상이 심화된다는 점이다.
다른 질환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이런 경우 조기 진단과 조기 진료가 매우 중요하다. 치료시기를 놓쳐 나중에는 불면증과 우울증이 심해지고, 광장공포증이나 폐쇄공포증을 느끼는 단계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무턱 대구 참을 일이 아니라, 초기증상이 의심되면 전문 병원을 찾아 점검을 받아보아야 한다.

사회공포증, 대인기피증은 크게 5가지형태로 많이 나타나는데,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가 두려운 발표공포증, 다른사람들 앞에서 쉽게 얼굴이 붉어지는 적면공포증, 다른사람의 시선을 마주보는게 두려운 시선공포증, 다른 사람들 앞에서 식사하기가 두려운 식사공포, 다른사람이 보는 앞에서 글쓰기가 두려운 서필공포증 등이 그것이다.

부정적인 사고습관이나 감정습관, 예민도가 증가되어 있으면 스트레스 등 외부 자극에 더욱 취약하게 되어 과긴장을 유발하면서, 어찌할지 모르게 만드는 불안감을 촉발시키게 된다.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클수록,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게 되는데 이 때문에 과도하게 긴장하게 되고 실수를 하게 되어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이 떨어지게 되는 인지심리적 원인도 작용하면서 사람들이 두려운 시선공포증, 적면공포증 등을 넘어 대인기피증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이렇게 불안을 자주 경험하는 사람들은 평소 걱정을 많이 하고, 한번 불안한 생각이 들면 반복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 경우 잠자리에 누워서도 이런저런 걱정들로 쉽게 잠들지 못한다. 불면증은 잠자리에 누우면 잠들기가 어려운 입면장애, 자다가 밤에 자주 깨는 수면유지장애, 전체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인데 잠을 깨면 다시 잠자기 어려운 조기각성장애로 나뉜다. 공황장애를 오래 경험한 환자들은 입면장애와 얕은 수면으로 자는 중간에 자주 깨는 수면유지장애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두뇌에서는 수면과 각성의 상태를 조절한다. 보통 정상적인 수면은 렘수면과 비렘수면 과정이 반복되는데, 하룻밤 동안 이러한 과정이 4~5번 반복되는 수면 주기로 구성된다. 그런데 불면증 환자는 뇌 각성이 과잉되어 수면을 취해야 할 밤에 오히려 교감신경계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부교감신경계의 활동은 감소하는 상태가 된다. 이러다보니 맥박과 체온, 스트레스 호르몬 등의 신체 대사가 증가하면서 제대로 잠을 잘 수 없게 되는 것이다.

해아림한의원 분당점 손지웅 원장은 “불면증 증상에 해당돼 한방신경정신과를 찾는 환자들 가운데 많은 분들이 불면증의 원인과 불면증 치료방법, 불면증 치료법, 갱년기 불면증 치료, 불면증 극복하는 법 등에 대해 많이 궁금해한다”며 “개인의 체질과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수면제나 수면유도제로만 뇌의 각성을 조절하려고 할 경우, 신경안정제나 수면제를 끊고 나면 다시 불면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 잠에 대한 강박증을 조장할수 있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불면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한의원이나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먼저 거쳐야 한다”고 조언하며, “불면증을 동반한 경우에는 카페인이나 알콜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으며 일정시간 햇볕을 쐬는 습관을 가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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