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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에 대인기피증 증상까지 생겼다면, 조기 치료로 극복해야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3년 10월 04일 15:16분976 읽음
몇 년 사이 유명인들이 스스로 공황장애 투병 중이라고 이야기하면서, 공황장애 증상에 대한 대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7년에서 2021년까지 공황장애로 병원이나 한의원을 찾은 인원은 2017년 약 13.9만명에서 2021년 약 20만명으로 6만명(4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는 공황장애가 단순하게 유명인들의 전유물은 아닌 세상이 된 것이다. 따라서 이제 일반인들도 공황장애에 대해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대처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공황장애와 같이 동반되며, 사회적인 활동을 함에 있어서 심각한 불안함을 느끼게 되는 대인기피증도 같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공황장애는 주로 어떤 증상을 보일까? 공황장애는 일반적으로 어지럼증, 두근거림, 호흡곤란 등의 세 가지 증상이 극심한 양상을 보인다. 이를 공황발작이라고 부른다. 공황발작은 10분~30분 정도 응급실에 가야하나 싶을 정도로 세 가지 증상 가운데 한두 가지가 심하게 나타나며, 30분을 지나면 다시 증상이 완화되어 개선되는 패턴을 보이는 것이다. 환자분들은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어지럽거나 심장이 두근거리며, 숨이 잘 안 쉬어지거나, 식은 땀, 떨림, 홍조 등의 신체적 증상과 함께 정서적으로 공포와 두려움에 사로잡히는 상태가 나타난다. 증상이 극심하게 나타나는 일이 반복되는 경우 우울증이 같이 나타나거나 신체적 증상에 대한 강박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쉽게 생각하고 무턱 대구 지나칠 일이 아닌 것이다.

공황장애는 심한 발작 증상과 함께 여러 신체적인 증상들이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사람이 많거나 막힌 공간 등 특정한 상황에 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사람이 많은 공간이나 막힌 공간에서 증상이 일어날 때를 광장공포증, 폐소공포증이라고 한다. 사람이 많은 마트나 백화점을 피하게 되고, 지하철, 버스, 비행기 등의 이동 수단을 안 타게 되며, 터널이나 엘리베이터 등 막힌 공간을 기피하게 되는 경향이 자주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달리 대인기피증, 사회공포증은 주로 사회적 활동을 하는 순간에 나타난다. 발표를 하거나,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상황에 주로 발생을 하고, 또 낯선 사람 혹은 새로운 환경을 마주할 때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사회적 상황이 닥치게 되면 위에 언급한 공황장애 증상과 유사하게- 숨이 잘 안 쉬어지거나, 어지럽고, 심장이 지나치게 두근거리는 등의 주요 증상과 홍조, 식은 땀, 떨림 등의 증상이 같이 동반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러한 공황장애와 대인기피증은 주로 스트레스와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의 과도한 반응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하여 한방신경정신과 진료를 하는 해아림한의원 대전세종점 이원우 원장은 “현대사회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압박감이 공황장애와 사회공포증의 주요 원인”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 원장은 이러한 공황장애와 대인기피증 의심증상이 보일 때 자가진단 테스트를 통해 개인의 신체적, 심리적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여러 가지 신체적인 컨디션과 더불어 스트레스의 요인, 트라우마 및 생활 습관 요인들을 복합적으로 분석해 개선을 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공황장애 및 사회공포증의 치료를 위해 한의원을 방문한 환자들을 살펴보면 단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이외에도, 과로, 과음, 흡연, 카페인에 대한 지나친 노출 등 신체적인 부담을 야기하는 여러 신체적인 조건들을 가지고 있는 경우들이 많다고 한다. 이원우 원장은 스트레스 환경의 개선과 더불어 여러 신체적인 증상, 생활 습관 등을 함께 치료하지 않으면 근본적인 공황장애 치료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를 쉽게 생각하고 방심하는 환자들이 많다고 덧붙인다.


공황장애 및 대인기피증은 이미 질환이 진행되면 자발적인 의지로는 개선하기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은 정신력으로 그것을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신력으로 어떻게 해보려고 하는 사이 증상이 더 악화 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만약 질환이라고 판단되면 제 때 제대로 된 치료를 하는 것이 시급하다.

생활습관의 개선 시에는 CAT를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C는 카페인, A는 알콜, T는 담배의 약자이다. 이러한 카페인, 알콜, 담배는 중추신경을 빠르게 흥분시키기 때문에 공황장애와 사회공포증을 직접적으로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해아림한의원 대전세종점 이원우 원장은 “집중을 하며 숨을 깊이 들이쉬고 내쉬는 행동을 반복하는 호흡 행동 치료를 통해 증상의 완화 및 치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호흡의 반복과 그에 대한 집중은 이완을 유도하는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고, 두뇌에서는 편안한 상태의 알파파를 활성화하여 여러 불안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와 더불어 스트레칭이나 마사지 혹은 신체적인 이완을 유도하는 여러 가지 훈련법들 역시 긴장을 완화하여 사회공포증과 공황장애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신체적인 이완과 마인드컨트롤을 반복하는 습관이 증상을 없애고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데 큰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절대 가볍게 보지 말고 반복적으로 연습하라.”고 조언한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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