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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식생활로 인한 관절염, 인공관절 선택 시 체크해야 할 점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3년 09월 24일 12:25분285 읽음
무릎에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점진적으로 손상되거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서 관절을 구성하고 있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나이, 성별, 유전, 비만이 영향을 주는 경우엔 ‘일차성 관절염’, 교통사고,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동작을 하는 운동을 하거나 직업을 가진 경우 등 외부의 큰 충격이 가해졌을 때 발생한 상처 부위로 세균이 침입하는 경우는 ‘이차성 관절염’으로 구분하여 치료가 적용된다.

우리나라 상당수의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관절의 사용이 많아서 발생하는 것인 만큼 고령의 환자가 흔한 편이다. 특히 문화적인 특성 상 좌식생활이 익숙하기 때문에 양반다리나 쪼그려 앉기 등의 자세를 원인으로 무릎 연골이 약해져 질환을 앓는 경우가 과반수다.

관절염 치료를 필요로 한다면 증상 초, 중기에는 사용할 수 있는 연골이 남아있는 만큼 보존적인 치료를, 중기 또는 말기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권장한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인에게 맞는 PNK 인공관절이 개발되어 환자들에게 적용되고 있다.

인공관절 수술은 손상된 연골을 대신하여 인체에 무해한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방법이다. PNK의 경우 좌식생활 습관을 가진 한국인에 맞춰 개발이 된 것으로, 150도 고굴곡이 가능하며 동양인의 무릎 관절 크기나 연골 두께 등에 최적화된 설계를 적용했다. 또한 베어링 사이즈 호환을 줄이며 개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개발되어 선택지의 폭을 넓혔으며, 인공관절 마모율을 줄이고, 수명도 길면서 환자 무릎 상태나 크기 등에 따라 맞춤 수술도 가능하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인공관절 수술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가장 최후에 받는 치료법으로 꾸준한 재활치료로 회복에 집중하는 자세도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증상을 방치하여 더 큰 통증으로 이어지기 전 빠른 치료로 바로잡을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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