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바르지 못한 자세로 발생한 척추통증, 체형교정 등 적극적인 치료 받아야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3년 09월 13일 11:10분492 읽음
일반적으로 앉아서 업무를 진행하는 자세가 가장 편하다고 생각할 법도 하겠지만 이는 우리 대부분이 이런 자세로 생활을 지속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익숙함에 금방 속는다는 말이랑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오랫동안 한 자세를 지속한다면 척추가 감당할 하중이 높아지고 이는 디스크에 가하는 압력이 올라가기 때문에 척추 건강에 이로운 게 아니다.

특히 의자에 앉을 때마다 다리를 꼬는 현상은 좋지 않다. 오히려 똑바로 앉는 것보다 다리를 꼬고 앉는 게 편하게 느껴져서 무의식적으로 이런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신체가 전반적으로 불균형을 이루는 자세이다. 골반과 척추가 틀어지면서 신경을 자극하는데 이때 허리드스크, 요통, 척추측만증과 같은 질환을 일으킨다.

신체에는 여러 요소로 분류되는데 이들을 사용하다 보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기능을 점점 소실하게 되며 닳고 저하되면서 쉽게 망가지게 되기 마련이다. 신체 각 부분 중에서도 무릎, 어깨, 팔꿈치, 척추, 경추 등의 부분이 쉽게 망가졌다면 평소 생활습관을 돌아볼 필요가 있으며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도 많고 결국 통증과 염증으로 이어지게 된다.

만일 척추에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면 초기에 적극적으로 관리에 임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다 초기 통증은 사람들이 쉽게 느끼지 못해 이를 단순한 현상이라 생각하고 안일하게 넘어가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그리고 관절염, 통증, 체형 불균형 등 정도가 심해진 이후에서야 관리를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척추는 한 번 망가지기 시작하면 퇴행 속도를 스스로 멈출 수 없기 때문에 망가지기 전에 미리 관심을 많이 갖고 안 좋은 버릇은 고치면서 생활습관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게 중요하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적정한 운동과 체형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척추 통증에 대한 치료는 빠르면 빠를수록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시간 또한 빨라진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척추통증이 처음 발현되면 대부분은 초기 증상인데, 이럴 때 적극적인 치료와 조치가 필요하며, 자신의 생활습관을 되돌아보고 올바른 습관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화명동 연세바른마취통증의학과 노현영 원장은 “최근에는 젊은층 사이에서도 척추 질환이 유행인데, 디스크, 회전근개파열, 관절 통증, 척추측만증, 일자목, 거북목과 같은 질환은 진행 정도와 증상에 따라 수술적 치료를 받을지, 보존적 치료를 받을지 결정해야 한다. 심각한 상태에 놓인 것이 아니라면 체형교정, 물리치료 등 보전적 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 다만, 치료를 함과 동시에 환자 스스로가 자신의 척추건강에 큰 관심을 갖고 올바른 자세 유지, 체중관리 등 자기관리에 힘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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