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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가을에 심해지는 지루성피부염, 어떻게 관리할까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3년 09월 12일 09:39분744 읽음
사진 : 프리허그한의원 서초점 서산 원장

가을 환절기는 밤낮 일교차가 크고 자외선이 강하며 대기가 건조한 만큼 신체 밸런스가 무너지고 면역력이 감소하게 된다. 이로 인해 아토피, 두드러기 등 각종 피부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특히 지루성피부염은 잘못 관리해 장기간 고생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지루성피부염은 피지 분비가 왕성한 두피와 얼굴, 그중에서 눈썹, 코, 입술, 귀 등에 주로 발생하는 양상을 보인다. 환자들은 대부분 심한 가려움증을 호소하고, 증상이 심해지면 각질이 심하게 일어나며 긁었을 때 진물이 나타난다.

프리허그한의원 서초점 서산 원장은 “지루성피부염은 증상이 여드름과 흡사해서 단순한 피부질환으로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지루성피부염은 면역 문제로 비롯된 염증성 질환이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체내 원인을 찾아 바로잡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루성피부염은 비정상적인 체내 과잉 열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한다. 계절적 요인, 과도한 스트레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부적절한 생활습관과 같은 외부 요인은 신체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는 면역체계 교란으로 이어지고 몸 안에 독소가 점차 쌓이면서 염증반응을 유발해 지루성피부염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한의학에서 지루성피부염 치료의 핵심은 면역력을 회복하는 것이다. 환자의 신체가 질환을 스스로 이겨낼 수 있게 되면 증상을 쉽게 극복할 수 있고, 이후에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치료는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맞게 적용되며, 불균형한 체내 온도를 바로잡는 한약 치료, 침 치료, 약침 치료, 뜸 치료 등이 있다. 또한 외용제 치료를 통해 피부를 진정시키고 염증을 제어한다.

서 원장은 “치료만큼 중요한 것이 환자 개인의 노력이다. 치료로 건강한 신체를 만들었다면 환자는 올바른 생활관리로 이를 유지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평소 건강에 무리를 줄 수 있는 행동은 삼가고 충분한 휴식과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체내 열을 유발할 수 있는 자극적인 음식 대신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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