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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신경실조증, 불안장애와 극심한 소화불량인 담적병으로 이어져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3년 09월 04일 14:54분3,299 읽음
업무차 양산에서 울산으로 차를 몰고 가던 중 구역감과 몸떨림등 이상 증세를 느낀 김모(48세. 울산)씨는 자율신경실조증은 아닌지 걱정이 많았다. 잦은 회식과 야근으로 피로감이 심했고 업무 스트레스가 높았던게 원인은 아닌지 궁금해했다. 현대인들은 항상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어한다. 적절한 휴식을 취하지 못해 여러 가지 증상들에 시달리게 되고, 잘못된 식사습관이 누적되어 만성 소화불량에 시달리기 일쑤다. 나아가 심각한 질환을 겪게 되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여러 가지 증상에 시달림에도 불구하고 막상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하면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런 경우 자율신경실조증과 담적병을 고려해보아야 한다.

해아림한의원 부산센텀점 장지욱 원장은 “이처럼 검사 상으로 판단되지 않는 불편한 증상들은 자율신경 기능이상을 고려해야한다고 이야기한다. 과거에는 자율신경실조증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질환은 최근 자율신경 기능이상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설명한다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2016년 약 1만2000명에서 2020년 약 1만7000명으로 40% 이상 증가했다. 나이에 따른 호르몬 변화는 어쩔 수 없지만, 역치 이상의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현대 사회의 암울한 면과 불규칙한 식습관, 수면패턴이 유병률을 높이고 있다. 자율신경은 자율적으로 내 몸을 움직이는 신경으로, 호흡과 심장 박동, 소화, 체온, 생식활동 등 우리 몸에서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모든 일들을 주관하는 신경이다. 이 자율신경은 크게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뉜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마치 음과 양처럼 대구를 이뤄 몸에서 시소처럼 기능을 하는데, 이러한 균형이 깨진 상태가 바로 자율신경계 기능이상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자율신경계 이상이 생길까? 자율신경은 뇌의 조절을 받기 때문에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쉽게 균형이 깨어진다고 한다. 교감신경 우위의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아울러 지나치게 커피, 술, 담배 등 화학적인 자극이 과도하게 주어질 때 기능이 깨어지기 쉽다고 한다. 또, 수면의 리듬이 깨어지거나 수면의 질이 떨어진 경우에도 두뇌의 조절 능력이 떨어져서 자율신경실조증이 생기기 쉽다. 자율신경실조증 증상은 전신에 다양하게 나타난다. 적극적인 증상을 나타내는 것은 자율신경계 이상 특히 교감신경 항진 때문에 나타난다. 담적병, 다한증, 두통, 과민성대장증후군을 비롯하여, 두근거림, 호흡곤란, 어지럼증, 안면홍조, 과호흡, 기립성저혈압, 생리통, 수족냉증 등을 포항하여, 모두 자율신경실조증의 증상에 해당한다. 아울러 만성 설사나 부종, 빈뇨, 성기능 부전 등도 자율신경계 이상에 따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이런 증상들 중 교감신경의 과항진 상태는 불안장애에서 나타나는 신체 증상과 매우 흡사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불안장애 또한 두뇌 기능의 불균형으로 인해 교감신경이 과항진된 자율신경불균형의 상태이기 때문이며, 불안, 초조, 안절부절 못하는 심리상태와 분당 심박수 증가, 가슴 답답함, 소화기능 저하, 수면장애, 상열감, 식은 땀 등의 신체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이러한 증상들은 대개 공황장애나 불안장애, 우울증과도 증상이 겹치기 때문에 자율신경실조증이 장기화 될 경우 그러한 심각한 질환으로도 진행될 수 있다는 사실을 유의해야 한다.

자율신경 기능이상이 지속적으로 일어날 경우 심각한 소화불량 상태인 담적병에 이르기가 쉽다. 담적병은 자율신경의 이상으로 소화 운동이 지속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제대로 소화되지 않은 음식들이 장관 내에서 부패를 하게 되고, 이 때 노폐물인 담이 쌓이게 되는데 이를 ‘담적’이라고 부른다. 이 담적은 위장관의 움직임을 둔화시켜 위장이 굳게하고 소화가 전혀 안되는 것처럼 느끼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음식을 먹더라도 위장이 멈춰있는 느낌이 들거나 음식이 제대로 소화되기 않아서 꺽꺽거리면서 트림과 구토 등 소화불량 양상이 반복될 경우 담적병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원인은 오랫동안 누적되어 온 스트레스 및 부적절한 식사습관 때문에 발생을 하는 것이다.

해아림한의원 부산센텀점 장지욱 원장은 “자율신경 기능이상과 이로인한 불안장애 신체화반응, 담적병은 한의원의 치료가 상당히 효과적인 증상이라고 한다. 한의학에서는 두뇌의 제어 능력의 실조에 따르는 자율신경계 이상을 신체와 두뇌의 기능을 개선하는 쪽으로 도와줘서 근본적으로 치료한다. 저절로 나아질 때까지 무턱 대구 참기만 하다가 악화되도록 하지 말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시기를 놓치면 심한 질환으로 진행되기가 쉬운 상태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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