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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칩 스타트업 뉴럴링크, 올해 첫 이식 기대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3년 08월 29일 18:16분2,373 읽음
억만장자 기업가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그의 두뇌 칩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가 올해 첫 인간 실험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난 6월 16일 프랑스에서 밝혔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VivaTech) 행사에서 공동 설립자인 머스크는 웹캐스트에서 뉴럴링크가 사지 마비 또는 하반신 마비 환자에게 이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회사가 얼마나 많은 환자에게 이식할 것인지, 얼마나 오래 이식할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올해 말에 첫 번째 사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SNS에 알렸다.

지난달 뉴럴링크는 동물 실험 처리에 대한 미국 조사에서 신생 기업에 중요한 이정표인 최초의 인간 임상 시험에 대해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FDA는 앞서 로이터에 보낸 성명에서 기관이 뉴럴링크가 뇌 임플란트와 수술 로봇을 시험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제공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뉴럴링크의 장치가 인간에게 안전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면 신생 기업이 상업적 사용 승인을 확보하는 데 여전히 몇 년, 잠재적으로 10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해왔다. 그러나 머스크는 2019년 이후 최소 네 차례에 걸쳐 뉴럴링크가 곧 인간 실험을 시작할 것으로 예측했기 때문의 이번에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2016년에 설립된 뉴럴링크는 2022년 초에 처음으로 FDA의 허가를 요청했고 FDA는 수십 가지 안전 문제를 언급하며 신청을 거부했다. 문제 중 일부는 장치의 리튬 배터리, 뇌 내에서 임플란트의 전선이 이동할 가능성, 뇌 조직을 손상하지 않고 장치를 안전하게 추출하는 문제와 관련이 있다.

2022년, 뉴럴링크 직원들은 머스크가 직원들에게 FDA 승인을 받도록 압력을 가하면서 회사가 원숭이, 돼지, 양에 대한 수술을 서두르면서 연구는 실패하였고 예상했던 동물보다 더 많은 동물 사망을 초래했다. 그러나 소식통에 따르면 동물 실험에서 회사의 인체 실험 적용을 지원하기 위한 데이터가 생성되었다고 말했다. 2021년 한 사례에서 회사는 크기가 잘못된 장치를 돼지 60마리 중 25마리에 이식했다. 이후 모든 돼지가 폐기처분 되었다. 그 후 직원들은 더 많은 준비를 했다면서 쉽게 피할 수 있었던 오류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5월 미국 국회의원들은 동물 실험을 감독하는 뉴럴링크(Neuralink) 패널의 구성이 실험에 실패하고 성급하게 진행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조사를 규제 당국에 촉구했다. 적절한 격리 조치 없이 원숭이 뇌에서 제거한 칩에 위험한 병원체를 불법적으로 운반했는지에 대한 조사도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잠재적인 동물 복지 위반에 대해 미국 농무부 감찰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뉴럴링크의 가치는 최근 몇 달 동안 급등했다. 이 스타트업은 2년 전 개인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약 20억 달러의 가치가 있었으며 현재는 개인이 실행한 주식 거래를 기준으로 약 50억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이번 달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일부 직원이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의 주식은 불과 2년 만에 가치가 약 150% 가까이 급등했다.
월간암(癌) 2023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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