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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장애, 자율신경실조증 증상, 맞춤 치료법으로 시기 놓치지 말아야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3년 08월 28일 11:43분2,001 읽음
현대 사회에서 긴장, 불안과 스트레스는 점차 다양하고 심화된 모습으로 변화되어 이에 남녀노소를 불문한 현대인들이 고통 받고 있다. 그런데, 극심한 불안감이나 걱정 및 염려는 만성적인 불안장애로 이행될 확률이 매우 높다. 간단하게 불안장애 테스트를 해보면 자주 피곤함을 느끼거나 감정적으로 짜증과 걱정이 자주 나고 안절부절 못하는 초조감과 만성적인 불면증을 보이면 불안장애 가능성이 높다. 매순간을 걱정과 염려, 부정적인 생각, 심리적 불안감으로 보내며 지속적으로 공포를 가지게 되어 평소의 일상생활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해아림한의원 대전세종점 이원우 원장은 “불안이라는 감정은 무조건 나쁜 감정만이 아닌 인간의 삶에 있어 꼭 필요한 감정 중 하나이다. 우리는 적당한 불안감을 가지고 살아가기에 앞으로의 미래 상황을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게 되어 일을 계획적으로 잘 마무리하고 실수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불안감이 일상생활 대부분에서 느껴지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부정적인 효과가 극대화 되면서 '불안장애'라는 치료해야하는 질환으로까지 이어지게 된다.”고 설명한다.

불안장애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불안과 감정 그리고 공포를 담당하는 1차 기관인 편도체에서 시상하부로 불안신호를 계속 보내게 된다. 그때 자율신경 또한 불균형이 발생하는데 교감신경은 항진이 되고 부교감신경은 저하가 발생하는 것이다. 즉 자율신경실조증상이다.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2016년 약 1만2000명에서 2020년 약 1만7000명으로 40% 이상 증가했다.

자율신경계는 우리 몸이 자율적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신경을 말한다. 호흡, 소화, 심장박동, 수면 등은 우리가 의도적으로 조절을 할 수 없고 알아서 움직이는 신경의 지배를 받는다. 이러한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눌 수 있다. 교감신경은 우리 몸을 흥분시키는 신경이다. 때문에 과도하게 흥분을 할 경우 혈압 상승, 분당 심박수 증가, 어지럼증, 두통, 목 이물감(매핵기), 호흡곤란, 두근거림(심계항진), 갈증을 포항하여 안면홍조, 떨림, 머리에 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자율신경과민이 심할 경우 온도 변화에 민감해져 피부에 시린 감각이나 타는 듯한 느낌,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느낌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반면에 부교감신경은 우리 몸을 안정시키는 신경이다. 이러한 부교감신경이 정상적이지 않을 경우 몸에 힘이 빠지는 증상과 더불어 멍하고 집중력이 저하되며, 부종, 설사, 두드러기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러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흔히 차의 악셀레이터와 브레이크처럼 서로 대구를 이뤄 길항적으로 작용을 하는데, 자율신경 기능이상이 발생할 경우 정상적인 조절이 안 되어 지나친 교감신경 흥분과 부교감신경 흥분을 오가며 여러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자율신경은 두뇌의 자율신경 조절핵의 영향을 받는데 스트레스에 취약하여 과도한 스트레스가 주어질 경우 불안정한 신호를 유발하여 조절이 어렵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스트레스 반응을 완화하는 것을 제일 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

자율신경실조증(자율신경계 이상)은 일반적인 검사로 잘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자율신경을 검사하는 기계를 통해서 판단을 하고 여러 가지 증상 및 환경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진단 및 치료가 이루어지게 된다. 한의원에서는 자율신경기능 검사 기계를 통해 기본적인 진단을 하고, 여러 증상들과 체질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종 진단을 한다. 이후 한약, 침, 상담 등을 통해 증상의 개선을 돕는다. 이러한 자율신경실조증의 치료가 제때 이루어지지 않으면 여러 증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검사상 별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방심하는데 이는 여러 질환으로 진행하게 만드는 지름길이다. 때문에 쉽게 생각하지 말고 조치를 취해 개선을 하는 것이 좋다.

해아림한의원 대전세종점 이원우 원장은 “의학적인 자율신경실조증 치료법을 제외하고도 생활습관 관리도 상당히 중요한 요소가 된다. 스트레스가 원인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줄이고, 몸과 마음의 긴장을 이완하는 명상과 요가 및 심호흡, 마사지 등이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자율신경계 이상을 호소하는 분들 대부분이 과로나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고 밤에 과로하지 않고 휴식을 충분히 취하는 것이 자율신경실조증(자율신경계 이상) 극복의 첩경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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