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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비듬 생기는 이유 지루성피부염 증상이라면 치료 달라져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3년 08월 14일 18:29분1,452 읽음
바른샘한의원 구재돈 원장


폭염이 연속인 여름에는 비듬과 두피가려움증이 잦아지고 두피에 트러블이 나기 쉽다. 주변 환경이 계속 건조하기 때문이다. 두피는 피부의 한 부분으로 피부와 같이 뾰루지가 생기거나 붉음증이 생겼다가 없어질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누구나 겪을 수 있지만 만약 이와 같은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지루성두피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지루성두피염증상은 머리부터 가장 먼저 발생하는 부위이면서 가려움과 비듬이 특히 심할 수 있다. 초기에는 환자가 방심하기 쉬운 편인데, 누구나 생길 수 있는 증상으로 무시하기 때문이다.

두피의 홍반, 가려움, 인설, 염증이 장기간 지속되는 만성 습진 피부염의 일종으로 지루성은 유분감이 많으면서 두피에 쉽게 기름지고 노란색의 두꺼운 비듬으로 인해 머리가 떡지면서 화농성 염증으로도 나타난다. 심할 경우 모낭염이 모여 군집을 이루기도 하고 탈모가 생길 수 있어 치료가 요구된다.

두피염 치료가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염증이 심하게 퍼지면서 각질도 발생하게 된다. 두피에만 한정되어 있던 병변이 점차 얼굴과 몸으로 퍼진다는 것도 문제다. 이에 대해 교대역 바른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초기 발병한 이후에 지루성두피염은 수년에 걸쳐 얼굴로 퍼지며 안면지루, 지루성여드름이 되고 전신형 지루성피부염으로 점차 확산하게 된다. 지루성두피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지루성두피염원인에 대한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 이때 주목해야 하는 것은 체내의 ‘열’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인인 체내의 열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한 관리에 소홀하면 좀처럼 증상을 극복하기 어렵다. 즉 몸 속의 열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여 자꾸만 상부로 몰리게 되는 ‘열대사장애’가 지루성피부염의 원인인 것이다”고 말했다.

구재돈 원장은 “열은 인체의 가장 상부인 머리에서 뭉치게 되므로 지루성피부염 중 두피 병면이 가장 먼저 발생하는 것으로, 열대사장애를 바로 잡는 치료가 진행되어야 두피는 물론 얼굴, 가슴, 등의 피부염도 함께 치료할 수 있다. 열대사장애의 원인 진단 결과에 따라 한방에서는 치료방법으로 맞춤 한약과 홈케어,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는 약침 등을 적용한다. 이 중 한약 복용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고, 약침은 피부 자체의 염증을 빨리 치료하기 위해 병행된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정수리 부위 및 뒷머리가 붉어져 있는 것이 보이는 경우, 비듬의 양이 증가하고 가려움증이 지속되는 경우, 두피에서 진물이 나는 경우 곧바로 지루성두피염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보기 바란다. 방치 시 다른 부위로 증상이 퍼질 수 있음은 물론 심하면 탈모도 진행될 수 있기에 빠르게 관리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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