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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탈모의 계절인 이유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3년 08월 04일 09:25분750 읽음
사진 : 발머스한의원 부산서면점 강윤경 원장

긴 장마기간이 지나고 본격적 무더위와 휴가철이 시작되었다. 이와 더불어 탈모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서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도 증가하고 있다. 여름이 ‘탈모의 계절’ 이 된 이유는 뭘까?

우선 여름의 강한 자외선과 높은 습도는 두피에 땀과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게 만들어 모공을 막고 이로 인해 두피염증 및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강한 자외선은 모발과 두피의 노화를 촉진시켜 탈모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방학 및 여름휴가를 맞아 생겨나는 불규칙한 식습관과 야식, 음주 또한 탈모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고열량, 고콜레스테롤 음식을 많이 먹게 될 경우 인체는 소화 활동 시에 과도한 열과 노폐물을 만들어 내게 되고, 과한 열이 인체 상부와 두피에 몰릴 경우 탈모 증상은 악화될 수 있다.

발머스한의원 부산서면점 강윤경 원장은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밤잠을 뒤척여 피로가 쌓이는 경우 또한 탈모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모발의 주성분인 케라틴 단백질을 만들어 모발이 자랄 수 있게 하는 모모세포(keratinocyte) 는 밤 10시부터 새벽2시까지 활발하게 세포 활동을 하는데 수면시간이 지나치게 늦어지게 되면 모발이 재생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치게 된다. 또한 과도하게 누적된 피로는 몸의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부신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이로 인해 탈모진행이 악화될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자칫 일상에서 흔하게 반복될 수 있는 좋지 못한 생활 습관들로 인해 탈모진행은 더욱 가속화 될 수 있다. 여름을 어떻게 잘 보내는가에 따라 탈모의 진행 정도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여름철 두피, 모발 관리는 바쁜 일상 중에서도 반드시 병행해야 하는 부분일 것이다.

강 원장은 탈모를 예방하는 생활 습관으로 “첫째, 이른시간 수면에 들어 하루 8시간 이상 잠을 자고, 과식하지 않기. 둘째, 항상 음식은 부족한 듯 적게 먹고 느리게 식사하는 습관을 가지기. 셋째, 음주는 주 1회 이하로 줄이기. 다섯째, 체내 혈액순환을 위해 가벼운 운동이나 주 2회 이상 반신욕을 해서 하체를 따뜻하게 유지하기”를 조언했다.

만약 탈모가 의심된다면 방치하거나 민간요법에 의지하기보다는 병원이나 의료진을 통해 정밀한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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