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암환자, 건강한 여름철 보내기 위해 면역력 관리에 힘써야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3년 07월 17일 11:52분796 읽음
사진 : 양유휘 원장 (기찬마취통증의학과의원 제공)


이번 여름 유난히 덥고 비도 많이 오는 극한의 계절이다. 급격한 환경의 변화는 살아 있는 모든 생명체에게 좋게 혹은 나쁘게 영향을 미치곤 한다. 사람의 입장에서 인체에 유해한 생명체는 대부분 극한 기후를 좋아하고, 급격하거나 극한의 기후 변화는 인체의 방어 시스템과 자율신경계를 무너뜨려 인체 내 항상성이 무너지면서 저항력이 약화되어 여러 가지 신체증상과 질병이 발생된다.

인체가 폭염에 노출되면 체온 조절을 위하여 많은 양의 수분이 체외로 발산되며 수분 공급이 부족하면 탈수증이 발생되어 근육통, 복통 및 두통, 과도한 발한, 피로감과 실신, 메스꺼움, 심장 박동 수 증가 등이 발생된다.

특히 암환자들은 급격한 체력저하, 자기방어 능력의 저하와 함께 자율신경계 이상, 면역력 저하로 이어지며 증상의 악화와 암의 빠른 성장을 겪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덥고 변덕스러운 여름을 잘 넘겨야 한다.

더운 여름 암 환자가 면역력을 잘 유지하며 건강을 잘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알아보자.

첫 번째로 적절한 수분 유지이다. 탈수는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암환자에게 체온조절장애, 입맛감소, 허약감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신장 기능 감소와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적당한 양의 수분 공급은 더운 날씨에 탈수를 예방하고 면역 체계를 유지시켜주며. 물이나 이온음료, 허브 차 등을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해야한다.

두 번째로 영양이 풍부하고 신선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균형 잡힌 식단은 강력한 면역 체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섭취해야 하는 음식으로는 필수 아미노산, 지방산 및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제 및 기타 영양소를 풍부하게 가진 과일과 채소, 통곡물, 저지방 단백질, 건강한 지방을 매일 섭취하여야 한다.

세 번째로 충분하고 쾌적한 휴식을 가져야 한다. 특히 충분한 수면은 면역력 관리에 매우 중요하며, 낮에 30분~1시간 정도 낮잠을 자는 것도 좋으며.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만들고 매일 밤 7-8시간의 양질의 수면을 취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네 번째로 에어컨 사용 시 주의 사항을 잘 지켜야 한다. 대부분의 암 환자는 저체온 상태이므로 에어컨 사용에 더욱 주의해야 하며, 신체 면역은 체온이 1℃ 낮아지면 약 30% 감소해, 면역이 저하된 암 환자는 체온 유지가 더욱 중요한데, 특히 여름철 냉방으로 실내ㆍ외 온도 차이가 크게 나면 체온 유지가 어려워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에어콘이 작동되는 실내에 장시간 있게 되면 기계식 환기에 의한 에어컨 관련 감염이 생길 수 있고, 심한 온도와 습도 차이에 의한 상기도 감염이나 허약감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에어컨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나,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 또한 해로워 에어컨 청소 및 소독에 신경을 쓰고 장시간 강한 냉방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다섯 번째로는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며, 만성 스트레스는 면역 체계를 약화시키기 때문에 명상, 심호흡, 요가, 취미 활동, 운동, 전문가 상담 등은 더위에 지친 심신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관리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수원 기찬마취통증의학과의원 항암 면역클리닉 양유휘 원장은 "장마가 끝나면, 본격 여름 무더위를 앞두고 있으며, 땀과의 전쟁으로 지치고 체내 수분 손실량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암환자분들의 경우 각별히 면역력 관리에 힘써야 한다"라고 전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추천 컨텐츠
    - 월간암 광고문의 -
    EMAIL: sarang@cancerline.co.kr
    HP: 010-3476-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