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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의학상식나이 들수록, 아플수록, 피곤할수록 걷자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3년 06월 26일 17:26분1,677 읽음
무시할 수 없는 걷기, 현대인들은 걷기를 게을리해
걷기에 기본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생활 질환, 치매, 우울증, 불면증, 위장질환, 감기, 아토피성 피부염, 변비, 고혈압, 골다공증, 암까지 각각의 질병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사람은 하루에 평균 8,000보 정도를 걷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귀찮다는 핑계로 걷지 않고 대중교통 또는 자동차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생활로 인해 우리는 걷는 시간을 점점 빼앗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걷기는 단순한 이동 방법이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압도적이고 접근성 뛰어난 운동입니다. 걷기가 저 강도 운동이라 홀대 할 수 있으나 계단, 언덕길 걷기 등으로 난이도를 높이면 충분히 효과적입니다.
걷기의 가장 큰 장점은 누구나 어디서든지 할 수 있다는 쉬운 접근성과 돈이 들지 않는다는 경제성입니다. 걷기와 비교되는 달리기는 발이 땅에 닿을 때 체중의 3배에 달하는 하중을 받아 무릎이나 허리가 아픈 사람과 노약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반면 걷기는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고 누구에게나 효과적입니다. 걷기에 알맞은 운동화를 사는 것 이외에는 돈이 거의 들지 않아 경제적인 부담도 적고 걷기 위해 피트니스센터에 등록할 필요도 없습니다. 출퇴근길에 한 정거장 정도를 걷거나 외출 시 일부러 돌아가는 길을 택하는 정도만으로도 일상에서 걷기를 충분히 실천할 수 있습니다. 보행 자체에 문제가 없으면 걷기만 해도 신체뿐 아니라 즉각적인 스트레스 해소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당뇨·고혈압·고지혈증에 걷기, 조깅, 자전거를 타기, 수영, 줄넘기, 테니스, 에어로빅 체조 등 유산소운동 필요한데 걷기와 달리기가 효과를 낼 수 있는 유산소운동의 기본이자 좋은 치료 수단이 됩니다. 준비 없는 고강도 운동보다 아침에 30분씩 꾸준히 해도 혈관 탄성도가 높아져 혈압이 떨어지고 심장마비의 위험을 37% 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계단 오르기 언덕길 걷기, 간단한 스트레칭을 겸한다면 더욱더 효과적이고, 당연히 비만 예방에도 도움 됩니다.
하루에 10,000보 걷는 사람은 치매 발생률이 50% 줄고, 매일 5,000보만 걸어도 치매 발생률이 25% 낮아졌다고 합니다. 특히 걷기로 경도인지장애 노인 여성의 뇌 노화로 인한 기억장애 개선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고 연구되었고, 적어도 점진적 퇴화현상은 줄일 수 있습니다. 항우울제 복용자나 정규적인 운동을 안 하는 우울증 환자는 30분만 바쁜 걸음으로 걸어도 우울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변비가 심해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08년에서 2012년 사이 30%가 늘었다고 한다, 평소에 운동하지 않으면 장도 운동하지 않기 때문에 변비의 고통이 오는데 생활 습관만 올바르게 고쳐도 변비는 개선할 수 있습니다. 30분~1시간 걷기와 계단 걷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체내 노폐물 배출로 변비를 탈출할 수 있습니다.
꾸준하게 걸음으로서 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의 균형이 이루어지고, 자율신경 작용이 원활해지면서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정신적인 안정이 불안장애, 우울증에 도움을 줍니다. 햇볕을 쬐며 걸으면 기운이 상쾌해지며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의 분비가 활발해져 기분이 좋아지고 무기력한 증상이 해소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걷기로 자율신경을 조절하면 긴장한 뇌가 진정되면서 통증을 느끼는 역치가 낮아져 진통제를 덜 찾고 뇌로 들어가는 산소가 충분히 공급돼 머리가 맑아져 더 심해지는 치매 예방, 우울증 예방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칼슘보충제를 충분히 복용한다 해도 근육을 사용하지 않고 움직이지 않으면 먹은 효과를 볼 수 없듯이 관절에 무리 없이 꾸준히 걸으면 다리와 허리의 근력이 증대되고 뼈의 밀도가 유지됩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가정 의학 전문의인 나가오 가즈히로 박사는 《병의 90%는 걷기만 해도 낫는다》라는 파격적인 제목의 책으로 ‘걷기’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아마존 건강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10만 부가 판매되었고, 일본 전역에 걷기 열풍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만큼 현대인들은 관심 있는 겁니다.
이제 사람의 평균 수명은 100세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한 숫자로서의 장수보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건강 수명’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주변 사람에게 기대지 않고 꼿꼿하고 건강하게 자기 삶을 사는 것입니다, 완치가 아니더라도 스트레스 해소, 면역력 증진, 체중 감량에 관심이 있다면 바로 지금부터 정류장 하나 먼저 내리세요. 건강과 활력있는 생활이 유지됩니다.월간암(癌) 2023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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