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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 만성 통증 이어지기 전 빠른 치료로 개선해야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3년 05월 27일 09:50분426 읽음
고주파 등 적절한 치료가 통증 완화 도움
굽이 높거나 딱딱한 신발을 장시간 착용할 경우 무던한 사람들도 발에 강한 통증을 호소하기 쉽다. 이에 따른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인 ‘족저근막염’은 발 뒤꿈치부터 발가락까지 발바닥 전체의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매년 평균 20만 명 이상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원인은 과도한 스포츠 활동, 많은 운동량 외에도 장시간 앉았다가 움직이려고 할 때, 오래 걸었을 때 등으로 발바닥에 가해지는 비정상적인 부하가 누적되면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만약 발바닥에 전기가 느껴지는 것처럼 찌릿하고 당기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증상을 의심하고 병원을 바로 찾아야 할 때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족저근막염은 염증이 심하지 않은 초기, 근막이 완전히 파열된 경우가 아니라면 수술을 하지 않고도 치료가 가능하다. 다만 초기에 증상이 심하지 않다고 해서 방치하게 될 경우 만성적인 통증으로 인해 걷기가 힘들어지고 운동도 하지 못하게 되는 등 일상생활에도 많은 제약이 따르게 되는 만큼 합병증 유발의 위험성도 안아야 한다.

최근에는 만성적인 족저근막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고주파 신경성형술’이 적용되고 있다. 통증 부위에 고주파 전류를 흘려 보내 통증의 전달 과정을 변화시켜 감각을 무디게 하며 통증을 완화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연세사랑병원 족부센터 김용상 원장은 “족저근막염 환자는 2020년 25만명에서 2021년 26만5347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만약 보존적인 치료로 호전이 되지 않거나, 중증도 이상의 통증이 있는 이들이라면 증상의 호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가 적용되어야 한다”며 “조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만성적인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증상의 진행 정도, 통증 강도 등에 대한 진단을 받은 뒤 개인별 맞춤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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