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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거리는 가슴통증원인, 역류성식도염이 흉통에 영향줘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3년 04월 14일 10:00분1,500 읽음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 인구 증가, 현대인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스트레스 등은 위장병의 원인이 되기 쉽다. 그러면서 역류성식도염과 같은 위식도역류질환의 발병률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특히 흉통이 심한 경우 즉 갑작스런 가슴통증에 대해 심장질환을 먼저 걱정하게 되기 쉬우나, 실제로는 역류성식도염이 훨씬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관련 증상을 겪는 이들이 흔해져 있다.

화끈거리는 가슴통증이라면 흉통 원인은 역류성식도염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주요 증상은 소화불량 가슴쓰림 흉통 신물오름 신트림 등이며 마른기침과 목이물감 구취 등의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이처럼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 점막에 상처가 나고 염증이 일어난 상태는 방치해두면 흉부작열감 등의 증상이 지속될 뿐만 아니라 식도의 손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초기에 질환의 원인을 파악하여 치료를 시작할 수 있어야 한다.

흔히 치료법으로 위산억제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있다. 문제는 약물을 통해 치료가 쉽게 끝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위산억제제나 소화제를 복용해도 증상이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이는 역류성식도염 원인이 정상적인 위장운동이 저하된 상태에 있는데 제산제로는 이러한 부분을 바로잡기 어려워서 발생하는 문제로 볼 수 있다.

위장의 운동 기능에 이상이 있을 때 나타나는데, 위장의 연동운동이 저하되면 소화가 안 되기 시작하여 위장 내부 압력이 높아지게 된다. 음식물이 위장에서 소장으로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러면 음식이나 가스에 의해 위내 압력이 강해지면서 위 내용물의 잦은 역류가 발생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위강한의원 노원점 김상진 원장은 “만성적인 역류성식도염을 겪고 있는 환자들이라면 이미 발생된 식도 점막의 염증 치료는 물론 위장 운동성 강화를 목표로 관리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 음식조절이나 위장운동성 저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스트레스에 대한 생활관리 역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복진 맥진 등 한방진단과 상태를 면밀히 살피는 설문검사와 위장움직임에 관여하는 신경균형정도를 파악하는 자율신경균형검사 등의 꼼꼼한 진단이 요구된다. 이후 위장운동성을 강화하는 것을 기본으로 소염작용이 있는 약재를 더한 탕약 처방이나 약침 등을 병행해 원인 해소에 힘쓸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상진 원장은 “각각의 환자는 흉통이 심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한약재 성분의 한방 제산제로 관리하거나, 생활관리법에 대해서도 의료진에게 직접 검사 결과에 따른 지도를 받는 것이 좋다. 올바른 생활관리법 실천은 재발방지에 이롭게 작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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