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원인 찾기 어려운 입냄새. 몸속까지 검사해야 구취치료 가능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3년 04월 10일 10:52분1,240 읽음
입냄새 예방을 위해서는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입안이 건조할 때 백태가 증가하고 악취도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입안의 청결 유지에도 힘써야 한다. 음식 섭취 후 남은 찌꺼기가 심한 악취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이 밖에도 입냄새가 심해지는 원인은 다양하기에 양치질 후 구치제거가 제대로 되지 않는 느낌이 들 땐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심한 스트레스, 피로에 의해서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충치, 치석, 치주염 등도 입안 내의 구취 발생 원인 중 하나다.

특히 구취치료 시에는 구강 내 원인 뿐만 아니라 구강 외 원인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검사해볼 필요가 있다. 식도나 위장관 등 소화기 질환, 그리고 폐질환이나 당뇨병, 신장과 간질환 등에 의해서도 입냄새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취는 환자의 자신감을 앗아가 대인관계의 걸림돌이 되기 쉽고, 주변인들에게도 피해를 끼칠 수 있어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구강 내 청결 관리나 충치치료 등 구강 내 원인에 대한 관리 후에도 냄새가 난다면 반드시 몸속의 상태에 대해서도 검사해야 한다.

위강한의원 수원점 서정욱 원장은 “다양한 구취원인은 철저한 검사가 가능해야 하는데,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과 설문검사를 기본으로 과학적인 측정장비와 시스템을 통해 구취원인을 찾아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교감·부교감신경의 상대적 균형을 파악해 입냄새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자율신경균형검사, 코와 구강내 상태를 살피기 위한 내시경검사, 설태 색과 두께를 확인하는 검사, 내부 장기상태를 살피기 위한 복진이나 맥진 등 한방진찰법 등 쓰인다. 냄새정도를 수치로 정량화하고 휘발성황화합물(VSC)의 농도를 측정하는 할리미터검사를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서 원장은 “구강 외 원인별 치료가 필요한데, 입냄새의 가장 흔한 몸 속 원인으로는 ‘스트레스성 소화불량과 구강건조’와 비염 축농증과 같은 호흡기 문제를 가진 경우가 많다. 각각 내부 장기기능 개선을 위한 치료탕약 처방이 필요하고, 위장을 좋게 해주거나 호흡기상태를 개선해야 속에서 올라오는 냄새를 없앨 수 있다. 올바른 처방을 통한 꾸준한 치료와 함께 관련 약침요법으로 관리할 수 있고, 꼼꼼한 생활요법 지도를 통해 생활 속에서도 구취치료를 위한 노력을 더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추천 컨텐츠
    - 월간암 광고문의 -
    EMAIL: sarang@cancerline.co.kr
    HP: 010-3476-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