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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통설사 지속 과민성대장증후군, 장 민감해진 원인 알고 관리해야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3년 04월 05일 10:20분1,329 읽음
복통설사 같은 불편한 증상이 일상생활 중 특별한 이유도 없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경우 우선 증상이 심해진 원인부터 알아봐야 하는데, 검사 후 특별한 질환 없이 증상이 지속되는 케이스인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진단 받게 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내시경 검사 등을 해보아도 대장에 궤양 염증 같은 문제가 없기에 증상의 원인을 찾기 어렵다. 또 흔히 사용되는 지사제나 진경제를 활용해도 잠시 증상이 완화되더라도 다시 재발할 수 있다.

이 같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증상은 식후에 더 심해지는 것, 심리적으로 긴장하거나 불안할 때 더 심해지는 것 등의 특징을 보이기도 한다. 배가 자주 아프고 갑자기 변의가 생기는데 변을 보면 배가 빠르게 편안해지는 것 등의 특징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개인에 따라 심한 변비, 복부팽만감과 잦은방귀 등 다른 유형의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

위강한의원 대전점 신재익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의 본질적인 문제에 해당되는 대장의 과민함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꼼꼼한 검사 후 장이 민감해진 이유를 알아내야 한다. 전체 환자의 절반 정도는 장 민감성 증가 이유가 위-소장에서의 소화 및 흡수능력 저하에서 발견되며, 나머지 절반 정도에서는 자율신경의 부조화 상태가 발견된다”고 말했다.

이어 “위-소장의 문제가 있는 환자는 음식물이 위-소장에서 제대로 소화되지 않고 장으로 넘어와 자극을 유발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 자율신경실조형 환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불균형에 따른 감각의 역치 감소에 따라 증상이 자주 나타나게 된다”고 전했다.

신 원장은 “원인에 맞는 관리를 위해 유형의 특성에 맞는 치료탕약 처방이 요구되고, 한약재를 증류해 사용하는 약침 및 한방지사제로도 관리할 수 있지만,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음식요법이나 운동요법, 수면관리 등은 의료진을 통해 상세하게 지도 받는 것이 좋다. 증상의 유형뿐 아니라 기존 생활습관, 발병 원인 등을 고려해 지도받은 후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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