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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률 높은 대장암, 예방 위해 내과 대장내시경 정기적으로 받아야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3년 02월 22일 11:35분932 읽음
이미지: 바른메디내과 신인섭 원장


대장암은 국내 암 발생률 가운데 총 4위를, 사망률로는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질환이다. 대장암 발생률이 매년 높아지고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로, 오늘날 식습관이 대부분 자극적이고 기름진 것에 치중돼 있다는 점, 불규칙적인 식생활을 하는 이들이 늘었다는 점 그리고 검진율과 정확도가 과거에 비해 높아졌다는 점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대장암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관련 위험 인자로는 40대 이상의 연령인 경우, 유전적으로 암 위험군에 속하는 경우, 동물성 지방 및 기름지고 자극적인 식품을 자주 먹고 섬유질은 적게 먹는 경우, 과도한 음주 및 흡연, 운동 부족, 비만, 기타 궤양성 대장염이나 염증성 장질환의 방치 등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과거에 비해 현대인들의 기대 수명은 늘었지만 오히려 암 발생률은 증가하고 있다. 기대수명 83세까지 생존한다는 가정 하에 남성 5명 중 3명, 여성 3명 중 1명은 암에 걸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약 35%가량은 살면서 한 번쯤 암에 걸릴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젊은 대장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식생활과 습관이 서구적으로 변화하고 비만 인구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암은 방치할 경우 전이 위험이 높아지고 치료 경과도 나빠질 수 있기에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대장암 역시 초기에 발견해 전이 전 치료를 한다면 약 90%이상의 완치율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대장암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 보니 스스로 이상을 자각하고 검진을 받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정기적인 대장내시경을 통해 용종 및 장질환, 염증 등의 이상을 미리 발견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단, 대장내시경의 정확도가 100%는 아니기에 병변간과율을 줄이기 위한 방법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평균적인 대장내시경의 정확도는 약 90~91%가량인데 내시경으로도 이상병변을 발견하지 못할 확률을 병변간과율이라 한다. 대장암이 점막하층에서 발생해 내시경으로 파악하기 힘든 경우, 금식 등의 검사 전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은 경우, 내시경 시행자의 숙련도가 부족한 경우 병변간과율이 높아질 수 있다.

마곡동 바른메디내과 신인섭 원장은 “대장내시경은 대장암 및 기타 장질환 조기발견과 치료에 필수적인 일이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을 통해 몸의 이상을 발견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다만 병변간과율을 줄일수록 대장내시경의 정확도가 높아질 수 있으므로 숙련된 사람이 시행하는 곳인지, 내시경 진료 횟수가 많은지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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