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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추출물- 과용은 피해야 한다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3년 02월 21일 17:34분3,162 읽음
고용량 녹차 추출물이 간에 손상 줄 수 있어
고용량 녹차 추출물의 장기적 복용이 암이나 심혈관 질환이나 비만이나 제2형 당뇨병에 대해 다소간의 보호 효과를 주는 듯하지만, 소수 사람에게는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위험한가? 럿거스 대학교 연구진은 발표한 논문을 통해 최초로 확실한 단서를 제공했다. 단서는 그런 위험 일부를 예측하는 2개의 유전 변이이다.

고용량 녹차 추출물은 그걸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상당한 건강상 이득이 되는 듯한 증거가 늘어나고 있으므로 어떤 사람이 간 손상을 겪게 될는지를 예측하는 것을 아는 것이 잠재적으로 중요하다고 논문의 책임저자로 럿거스 보건 전문대학의 영양학 조교수인 하메드 사마바트가 말했다.

녹차가 유방암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대규모 연구인 미네소타 녹차 시험으로부터 입수한 데이터를 이용해서 연구진은 녹차에 들어있는 유력한 항산화제인 EGCG라는 카테킨을 매일 843mg씩 1년간 복용한 후 특정한 유전 변이가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간 스트레스의 징후를 나타낼 가능성이 더 큰지를 조사해보았다.

연구 당시에는 박사과정 학생이었지만 지금은 졸업한 로라 아코스타가 주도한 연구진은 문제의 2개 유전 변이를 선택했다. 그 유전 변이들이 각각 EGCG를 분해하는 효소의 합성을 통제하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미네소타 녹차 시험이 독특한 인구집단에 대한 잘 기획된, 대규모 연구였기 때문에 미네소타 녹차 시험을 선택했다. 1년간에 걸친 위약 대조 시험에는 1,000명이 넘는 폐경 후 여성이 포함되었고 3개월마다 데이터를 수집했다.

연구진의 분석은 COMT 유전자형에 변이가 있는 여성들에게서 간 손상의 징후가 정상보다 좀 더 흔하고, UGT1A4 유전자형에 있는 변이에 의해 간 손상이 뚜렷하게 예고되는 것을 보여주었다. 평균적으로 위험이 큰 UGT1A4 유전자형을 가진 사람은 녹차 보충제를 9개월간 복용한 후에 간 스트레스가 거의 80% 높아진 것을 효소가 보여주고, 위험이 낮은 유전자형을 가진 사람은 그 효소가 30% 높아졌다.

사마바트는 간 독성의 위험은 오직 높은 수준의 녹차 추출물과 관련이 있고 녹차를 마시는 것이나 저용량의 녹차 추출물을 복용하는 것과는 관련이 없는 것을 지적하면서, 우리가 어떤 사람이 고용량 녹차 추출물을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지를 예측할 수 있게 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1개 유전자형의 변이가 연구 참여자들에게서 간 효소의 변화와 변이를 완전히 설명하지는 않는다. 아마도 많은 다른 유전 변이와 많은 비유전 요인을 포함해야 완전한 설명이 가능할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퍼즐의 중요한 1조각을 확인했고, 어떤 사람이 고용량 녹차 추출물이 제공하는 건강상의 혜택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을는지를 예측하는 목표를 향해 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우리는 생각한다.”

참조:
L. Acosta et al., "Hepatotoxicity with High-Dose Green Tea Extract: Effect of Catechol-O-Methyltransferase and Uridine 5’-Diphospho-glucuronosyltransferase 1A4 Genotypes" J Diet Suppl. 2022 Sep 30;1-20. doi: 10.1080/19390211.2022.2128501.


월간암(癌) 2023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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