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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 유방암 치료 부작용을 줄여줄까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3년 02월 17일 14:26분2,353 읽음
운동은 방사선 요법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유방암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여성들의 질병 중 가장 흔해서, 여성 8명 중 1명이 85세 이전에 유방암이란 진단을 받는다. 방사선 요법이 유방암 치료의 가장 중요한 구성 요소로 등장했지만 암 관련 피로감을 유발해서 감정적, 신체적, 사회적 안녕을 포함한 환자의 건강과 관련된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에디스 코완 대학교가 실시한 최근의 연구는 운동이 환자들이 방사선 요법을 더 잘 견뎌 낼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듯한 것을 밝혔다.

에디스 코완 대학교의 운동의학 연구소는 연구에 89명의 여성을 참여시켰고, 그중 43명은 1주일에 1~2번의 저항운동과 총 30~40분간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12주 운동 프로그램을 자택에서 실시하도록 했다. 나머지 환자들은 대조군으로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운동을 한 환자들이 방사선 요법 중이나 이후에 대조군에 비해 암 관련 피로감에서 더 빨리 회복하고 방사선 치료 후의 건강 관련 삶의 질이 상당히 높아진 것을 발견했다. 운동으로 인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연구 책임자인 롭 뉴턴 교수는 이는 방사선 치료 중에 자택에서 실시하는 저항운동과 유산소 운동이 안전하고 실행 가능하고 암과 관련된 피로감으로부터 회복을 촉진하고 건강과 관련된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자택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은 비용이 적게 들고 이동하거나 대면해서 감독받을 필요도 없고 환자가 선택한 시간과 장소에서 실시할 수가 있어서 환자들에게는 바람직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여 말했다. 그런 이득이 환자들에게 많은 편안함을 제공하는 듯하다고 뉴턴은 말했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적게라도 해야 도움
암 환자에 대한 오스트레일리아의 국가적인 현행 지침은 1주일에 5일은 매일 30분간의 적당한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거나 혹은 강도가 강한 유산소 운동을 1주일에 3일 하루에 20분씩 실시하도록 권유한다. 또 매주 2~3일 8-12회 반복해서 운동하는 근력강화 운동을 8-10회 실시하도록 요구한다. 그러나 연구 책임자인 죠지오스 마브로팔리아스는 더 적게 운동을 해도 여전히 이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운동의 양을 점진적으로 늘려서, 참여자들의 최종 목표는 권장하는 운동량에 대한 국가적인 지침에 부합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운동 프로그램은 참여자의 피트니스 능력에 비례하고 심지어 국가적인 지침에서 권유하는 운동량보다 훨씬 더 적은 운동량이 방사선 요법 중이나 후에 암 관련 피로감과 건강 관련 삶의 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우리는 발견했다.” 이 연구는 또 참여자들이 일단 운동 프로그램을 시작하면 대부분이 고수하는 것도 발견했다.

운동 집단은 감독을 받는 운동 프로그램을 끝낸 이후에도 길게는 12개월 동안 저, 중, 고강도 신체활동에 있어서 상당한 개선이 있는 것을 보고했다. 이번 연구의 운동 프로그램이 신체활동에 대한 참여자들의 행동에 변화를 유도한 듯하다고 마브로팔리아스 박사가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따라서 방사선 요법 중에 암 관련 피로감의 감소와 건강 관련 삶의 질 향상에 미치는 직접적인 유익한 효과는 차치하고 자택에서 실시하는 운동 프로그램이 참여자들의 신체활동에 변화를 초래하고 그런 변화는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지속되는 듯하다.“

참조:
G. Mavropalias et al., "The effects of home-based exercise therapy for breast cancer-related fatigue induced by radical radiotherapy" Breast Cancer. 2022 Oct 14. doi: 10.1007/s12282-022-01408-3.
월간암(癌) 2023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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