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업체탐방한국불교 1700년의 지혜와 함께 세계가 주목하는 사찰음식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2년 12월 02일 10:20분1,998 읽음
- "사찰 음식은 내면의 평화와 고요함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고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 위치한 팝업 레스토랑 발우공양을 찾은 사람들은 말한다. 그리고 뉴요커들은 이곳에서 사찰 음식을 즐기고 있다.
사찰 음식은 승려와 비구니가 먹는 음식이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음식을 의미하지 않는다. 재료를 기르고 음식을 만드는 모든 과정을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실천하고 자신을 수양하는 과정으로 생각하여 식사가 만들어질 때까지 수고하신 모든 분의 정성에 감사의 마음을 담는다.
또한 기후 위기가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찰음식은 새로운 대체식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사찰음식은 친환경 재배를 통해 수확한 재료와 고기를 사용하지 않는 저탄소 식단, 모든 재료를 활용한 조리법, 그릇에 붓고 닦은 뒤 물을 마시는 '바루공양'이라는 식사 방식은 환경과 건강을 지키려는 지속 가능한 삶의 지혜가 가득하다.
이러한 이유로 세계는 사찰 음식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여러 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맛"으로 소개되고 있다. 얼마 전 넷플릭스 시리즈 '셰프의 밥상'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비구니 셰프 정관 스님은 지난 2022년 8월 뉴욕에서 열린 제5회 '한국 전통 불교문화와의 만남'에서 바루공양 워크숍을 열고 사찰 음식을 시연했다. 스님은 행사에서 자연과 환경에 대한 불교적 가치를 전달하여 뉴요커들로부터 호평 받았다. 스님과 미디어의 역할 덕분에 최근 셰프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사찰음식은 인기 있는 분야가 되고 있다.
일례로 또한 르 꼬르동 블루 런던(Le Cordon Bleu London)은 2021년 디플로마 in Plant-Based Culinary Arts 정규 과정으로 한국식 사찰음식을 포함했으며, 프랑스의 Nantes Bougainville Cooking School과 미국의 UC Berkeley를 비롯한 많은 학교에서 사찰음식에 대한 특별 수업을 개설했다. 세계적으로 사찰음식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할 수 있다.
외국 관광객 뿐만 아니라 국내 일반인도 서울에서 쉽게 사찰음식을 체험하고 맛볼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영어로 '한국사찰음식을 배우자'는 1일 수업이 인사동에 있는 사찰음식센터에 개설되어 있다. 시간 내기가 쉽지 않다면 사찰음식 코스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인 발우공양에 들러보는 것도 좋다. 이 식당은 3년 연속 미슐랭 1스타를 획득했으며 제철 재료를 사용한다. 가을의 공허한 몸과 마음을 정성 가득한 음식으로 채우고 싶은 분들이라면 도움이 될 것이다.
참조:
Cultural Corps of Korean Buddhism월간암(癌) 2022년 11월
추천 컨텐츠
-
암을 치료하는 현대적인 방법 5가지
과거에 비해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많아졌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술이나 항암치료 그리고 방사선치료가 전부라고 생각되던 시절이 있었지만, 의학이 발전하면서 치료 방법 또한 다양해졌습니다. 최근 우리나라도 중입자 치료기가 들어오면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중입...
-
깨끗한 혈액 만들기 위해 생각할 것, 6가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음식을 먹는다 현대인의 생활을 고려해 볼 때 육체노동자가 아니라면 세끼를 모두 챙겨 먹는 자체가 과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인류가 살아온 300만 년 중 299만 9950년이 공복과 기아의 역사였는데 현대 들어서 아침, 점심, 저녁을 습관적으로 음식을 섭취한다. 게다...
-
[에세이] 사유(思惟)를 만나다
글: 김철우(수필가) 가벼운 옷을 골랐다. 늘 들고 다니던 가방을 놓고, 가장 편한 신발을 신었다. 지난밤의 떨림과는 무색하게 준비는 간단했다. 현관문을 나서려니 다시 가벼운 긴장감이 몰려왔다. 얼마나 보고 싶었던 전시였던가. 연극 무대의 첫 막이 열리기 전. 그 특유의 무대 ...
-
나를 위로하는 방법, 한 가지
우리 주위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러나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서 지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밝혀지지 않았을 뿐 죄를 저지른 채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통계청 자료에서는 전체 인구의 3% 정도가 범죄를 저지르며 교도소를 간다고 합니다. 즉 1...
- 월간암 - 정기구독신청
1년 5만원 정기구독료를 납부하시면 매월 집에서 편하게 월간암을 접할 수 있습니다. - 고려인삼공사 - 문의전화: 02-862-3992
시베리아 자작나무에서 채취 관리, 러시아 정부가 인증한 고려인삼공사 최상급 차가버섯 추출분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