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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 ADHD 등 동반된 소아정신과 증상 고려한 치료방법이 필요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2년 11월 08일 14:43분1,502 읽음
김모씨 가족은 동탄에 살다 최근 수원으로 이사를 했다. 그런데 이사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초등학교 1학년인 둘째 딸이 눈을 깜빡이고 킁킁 거리는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한두달 지나면서 증상이 없어지는가 싶었으나, 방학에는 고개를 까딱거리는 증상까지 함께 나타나게 되어 치료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처럼 틱장애로 틱장애 한의원이나 병원을 찾는 소아 환자가 매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틱장애 치료를 위해 틱장애 병원을 찾는 환자 중 20세 이상의 성인 비율이 15%를 넘긴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즉, 소아뿐만 아니라 성인틱장애 환자의 비율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해아림한의원 수원점 고영협 원장은 “성인틱장애는 성인 시기에 처음 발생하는 경우보다 소아 학령기 시절에 발생하여 성인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틱장애는 학령기 시절에 의심증상이 보이면 원인과 양상에 따른 틱장애치료방법으로 관리하고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틱장애는 근육틱과 음성틱으로 나눌 수 있으며 또한 단순틱과 복합틱으로 나누기도 한다. 단순 근육틱은 눈깜빡임, 목 갸웃거림, 얼굴찡그리기처럼 단순한 동작으로 나타난다. 반면 복합 근육틱은 어깨 크게 돌리기, 점프하기, 남의 행동 따라하기처럼 크고 여러 가지 움직임이 나타난다. 마찬가지로 음성틱도 단순음성틱과 복합음성틱으로 나눌 수 있다.

틱장애 증상이 있는 아이들은 일시적으로 틱 증상을 참을 수는 있으나 아이는 틱증상을 해야만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기 때문에 증상을 계속 제어하고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 더욱이 아이들이 책을 보거나 게임을 하거나 운동을 하는 등의 상황에서 매번 의식하여 틱 증상을 참으려고 한다면 아이의 일상은 너무나도 고틍스러울 것이다. 그렇다고 아이의 틱 증상을 혹시나 습관이 될까 걱정하여 꾸짗거나 지적하는 것은 좋지 않다. 아이 스스로 컨트롤하기 어려운 틱증상을 지속적으로 지적하게 되면 오히려 아이는 더욱 긴장하게 되고,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틱장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틱장애증상을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보호자들의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 가장 주의해야할 것은 틱장애를 일시적으로만 나타나는 단순한 심리적 갈등 문제로 인식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인식은 아이의 틱장애를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없어질 증상으로 생각하게 만들어 치료와 관리를 소홀하게 만든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이루어지지 못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틱장애 증상의 종류가 늘어나고 증상 강도 역시 강해지게 된다.

치료가 필요한 상황임에도 소아 틱장애를 방치하게 되면 틱장애증상이 습관처럼 굳어지면서 성인틱장애로까지 이어지면서 치료가 더욱 힘들어지게 만들며, 틱장애로 인해 대인관계와 사회관계의 이차적 문제가 발생하여 아이들에게 불안장애, 우울증과 같은 다른 신경질환들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또한 틱장애는 ADHD와 함께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데, ADHD 증상만 가진 아이들보다 ADHD와 틱장애를 함께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과다 활동, 충동적 행동, 주의력 부족 등의 ADHD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통계상 ADHD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의 30~40% 정도가 틱장애 증상을 보인다고 보고될만큼 그 빈도가 낮지 않다.틱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보고될 만큼 그 빈도가 높다.

해아림한의원 수원점 고영협 원장은 “틱장애 증상을 스스로 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아이들은 위축되고 불안해한다. 이로 인해 아이는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자기 자신을 존중하지 못하고 미워하게 되어 아이의 심리 상태는 공격적으로 변하고 매우 불안정해진다. 따라서 틱장애 보호자들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아이의 마음을 충분히 헤아리고자 하는 자세를 가지고 충분한 교감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자세를 가지고 틱장애 아이들을 대하는 것이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제공하여 어린이 틱장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치료할 수 있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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