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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식도염, 증상 재발을 막는 관리 나서야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2년 10월 14일 15:05분1,685 읽음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이면 식욕이 왕성해진다. 그만큼 식사량이 늘기 쉽고 야식의 유혹에도 빠질 수 있다. 이런 식습관은 역류성식도염 발생 가능성을 높여 주의가 필요하다.

역류성식도염은 삼킨 음식이 역류하는 병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식도를 따라 음식과 위액이 역류하는 것이 주요 증상인데, 이에 다양한 불편 증상들이 덩달아 발생하게 된다.

구역질을 비롯하여 쓰라린 통증, 신물, 목부위의 이물감, 만성적인 기침, 쉰 목소리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또한 재발이 잦아 나중에는 증상이 더 악화 될 수도 있다. 제산제는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과 가슴 쓰림이나 통증에는 차도가 있지만 목이물감을 해결하기는 어렵고, 복용을 중지하면 재발될 수 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마른기침은 역류가 식도를 넘어 인후나 기관지까지 올라오면 염증이나 가래가 발생해 나타날 수 있다. 누운 자세에서 증상이 더 강하게 나타난다면 더욱 그렇다. 누운 자세에서는 위산의 역류가 더욱 심해질 수 있어 기침 증상도 덩달아 심해질 수 있다

신기율한의원 김배수 원장은 “올바른 관리를 위해서는 위산 등의 위 내용물의 역류를 막지 못하는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위장과 식도 사이에서 역류를 막는 역할을 하는 하부식도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드는 원인에 주목해야 하는데 이는 위장기능문제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위장기능문제는 장부 기능 상태를 진단해야 알 수 있다. 음식물이 아래 소장 쪽으로 원활히 배출 되는지, 위장의 움직이는 힘과 연동운동은 정상적인지, 위장의 자율신경 기능은 양호한지 등을 파악한 후 관련 한약처방 등으로 약해진 위장을 살려 위장기능강화가 이뤄지도록 하고, 개인에 따라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을 통한 자율신경 안정에도 주력해야 한다.

김 원장은 “역류성식도염을 치료할 때 재발을 막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적절한 생활, 식습관 관리가 필요하다. 치료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상태와 상황에 맞는 적절한 관리도 함께 진행하는 것이 증상에서 벗어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고 조언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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