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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 Medication 시대,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며 암 예방을 동시에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2년 10월 12일 11:00분3,046 읽음
‘몸에 좋은 음식이 입에 쓰다’라는 속담이 있다. 현대인이 먹는 대부분의 음식중 항암/항노화/항산화 성분이 많은 식재료는 대부분 향이 강하거나 맛이 강하여 일반적으로는 기피하지만 건강을 위하여 부득이하게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약, 개인별로 각자 좋아하는 과일이나 채소를 먹으며 항암/항노화/항산화 성분을 더 많이 섭취 할 수 있다면 우리 일상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첫 번째, 건강 식단이 영양소 중심의 식단에서 개인의 기호 중심의 식단으로 변화되어 건강을 위하여 싫어하는 음식을 억지로 먹어야 하는 불편함이 사라진다. 그동안 수퍼푸드라고 알려진 알로에, 토마토, 당근 등과 같은 일부 농작물은 아무리 몸에 좋다고 해도 개인의 취향에 맞지 않을 경우 먹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다양한 작물의 항암성분을 수퍼푸드 수준으로 높일 수 있다면 개인이 선호하는 농작물로도 얼마든지 다양하고 더욱 건강한 식단을 차릴 수 있게 된다. 즉 개인의 기호도 충분히 살리면서 건강도 효과적으로 챙길 수 있게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두 번째, 건강보조제를 별도로 챙겨 먹을 필요가 없어진다. 모든 영양소는 음식으로 섭취하였을 때 최고의 효과가 나타나지만 하루 필요량을 충분히 섭취하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음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농축형태의 건강보조제를 섭취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개인의 기호에 맞는 음식이 충분한 함유량을 가지고 있다면 좋아하는 음식을 즐기는 것만으로 하루 권장량을 충족 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 건강보조제를 별도 섭취해야 하는 불편이 사라지는 효과가 있다.

세 번째, 암환자등 난치병 환자들에게 개인의 기호에 맞춰 항암성분을 포함하여 높은 함량의 유용한 영양성분을 가진 최고의 식단을 제공함으로써 더 나은 삶을 살아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할 수 있다. 여러 영양성분 중 베타카로틴 성분은 식물이 외부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자체적으로 만들어지는 파이토케미컬로 항암/항노화/항산화 물질로 유명하며, 비타민 A의 전구체로서 비타민 A와는 달리 아무리 많이 섭취하여도 인체에 무해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당근에 가장 많이 함유(5516㎍/100g)하고 있지만, 한국인이 기피하는 작물중 하나가 당근이기 때문에 음식으로는 쉽게 접근하기는 어려운 단점이 있다. (베타카로틴 1일 권장량은 3,000㎍~15,000㎍으로 당근 60g ~300g에 해당됨.)



최근 여러 농작물에서 일반 농작물보다 훨씬 높은 베타카로틴 성분이 함유된 농작물 재배로 이러한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한 농가들이 있어 화제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며 항암 치료에 적합한 최적의 식단을 다양하게 마련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농진청으로부터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 명인’으로 선정된 경북 의성의 이진우 마늘명인은 마늘 농사에서 사용하는 비료이외 마늘이 필요로 하는 미량요소비료를 최적화하여 공급함으로서 마늘의 알리신 함량을 5배, 마늘종의 베타카로틴 함량을 13배 높이는데 성공하였다.



역시 경남 진주의 농업 마이스터인 김현상 대표도 기존의 청양고추 재배방법에 최적화된 미량요소비료 공급으로 기존 청양고추의 베타카로틴 함량을 약 300배 증가시켰다.
그 외 충북 충주의 이종훈 대표의 적상추, 강원도 춘천의 이윤재 대표의 방울 토마토 및 경남 진주의 박정동 대표도 각 작물에 최적화된 미량요소비료 공급으로 베타카로틴 함유량을 극적으로 증가시켰으며, 성분 분석결과 셀레늄, 라이코펜, 비타민E등 항암, 항산화, 항노화 물질이 모두 2배이상 증가하였으나 그중 베타카로틴의 성분의 증가율이 획기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항산화 성분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농작물의 신선도 유지기간이 2배에서 많게는 5배 이상 증가하여 유통과정중 폐기되는 농작물의 발생도 줄어들게 되어 환경오염 해결에도 일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위와 같은 최적화된 미량요소비료공급 농법은 “모든 생물은 필요로하는 성분중 최소량으로 공급되는 성분에 의해 생장이 좌우된다”는 ‘리비히의 최소량의 법칙’을 응용한 것이다. 즉, 작물이 필요로 하는 미량요소성분을 최대한 공급함여 작물의 유전적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일반작물을 슈퍼푸드화 할 수 있었다.

현재 동일한 방법으로 시금치, 홍고추, 파프리카, 참외, 배추 및 들깨 등에도 테스트 중으로 향후 국내에서 재배되는 모든 작물에 적용될 예정이며, 이러한 농법의 확대 적용를 통해 기능성 농작물의 생산을 촉진하고 암환자를 비롯한 국민들의 건강한 식단에 기여하고, 농가의 수입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크게 기대된다.

월간암(癌) 2022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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