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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심해지는 비염 증상, 비염에 좋은 음식 관리법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2년 10월 07일 17:07분4,203 읽음
가을철은 비염인들에게 봄철보다 더 괴로운 시기다. 꽃가루가 강하게 날리는 봄에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꽃가루 알레르기 비염이 가장 심하게 나타나기로 유명한 계절이 바로 가을이기 때문이다. 봄에는 꽃이 많이 피기 때문에 꽃이 많은 공간을 피할 수 있지만 가을에는 잡초류의 꽃가루가 알레르기를 유발하기 때문에 더 심각하다. 또 길가에서 아무데나 볼 수 있는 풀들이 꽃가루를 뿜어내기 때문에 피할 수 없는 것이 특징이며 어떤 풀인지 알아볼 수 없다. 가을철, 꽃가루를 피할 수 없을 때 일상생활에서 비염에 좋은 음식으로 관리해 보자.

▶삼백초추출물
예부터 많은 약용 작용을 하여 약재로 사용되었던 삼백초. 실제 옛 ‘고서신서’에서는 삼백초 꽃을 끓여 술을 빚어 먹으면 온갖 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기록이 되어 있을만큼 귀한 식물이다. 삼백초가 비염에 좋은 음식으로 주목받게 된 계기는 그 안에 들어있는 미퀠리아닌 때문이다. 국내 약학대학 연구진은 삼백초의 미퀠리아닌을 중심으로 연구를 하였는데, 그 결과 특허원료 삼백초추출물이 개발되었다. 미퀠리아닌은 염증물질을 억제해주는데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삼백초추출물 역시 이 미퀠리아닌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연구결과 염증 유발 효소인 프로스타글란딘과 류코트리엔을 억제하여 호흡기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래서 삼백초추출물은 심각한 비염, 후비루염,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을 가진 사람에게도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삼백초 전초를 직접 끓이면 독성물질이 남아 몸에 쌓이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고 유효한 성분만을 추출한 삼백초추출물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박하
박하의 시원하고 뻥 뚫리는 느낌은 몸의 열을 식혀주고 자극을 완화시켜주기도 한다. 코 면역력을 튼튼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한방에서 비염에 좋은 음식으로 많이 추천하는 음식이다. 박하는 차로 끓여서 먹어주면 좋으며, 짧게 우려내는 것이 좋다.

▶맥문동
맥문동은 면역력 증진으로 유명하지만 천식이나 비염 같은 호흡기 질환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맥문동 역시 차로 끓여마시면 가래, 기침 현상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사포닌이라는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기관지염에도 도움이 되고 코를 촉촉하게 만들어준다.

비염에 좋은 음식들은 재료를 직접 먹기보다는 대부분 차로 끓여 먹어야 그 효과가 나타나는 음식들이 많다. 그리고 시중에서 구하기 어렵고 따로 약재시장에 가서 구매해야 하는 약재들이 대부분이다. 차로 끓였을 때 재료마다 끓이는 시간도 다르고 개인별 증상에 따라 섭취해야 하는 배합도 다르기 때문에 혼자서 조합하기는 매우 어렵다. 전문 지식을 통해 과학적인 배합을 마친 제품을 선택한다면 관리가 훨씬 수월해지기 때문에 비염에 좋은 음식을 섭취할 때는 이 또한 고려해 볼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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